3/5 5시 홍촌’주파수’ZOOPASOO GRAND OPEN PARTY!

DEAR OURTOWN!

오랫만입니다.지난 1년간 영등포 양평동에서 [비스트샵] 이라는 이름으로 지냈던 다사다난 했던, 그 시간을 우리는 드디어 이겨 냈습니다. 여기는’신촌+홍대의 중간 – 마의 버뮤다삼각지대 -['홍촌(나는 이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에어리어']입니다. 곧 모든음악,익스페리멘탈,서킷벤딩등 전자음악, 당신이 망친음악,망설이는 음악 등등- 모든 음악과 사랑의 성지가 될 [주파수]가 드디어 3월 5일 금요일 5시에 오픈,탄생 합니다. 오시어 축복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간 홍대에서 놀기도 그렇고 신촌에서 놀기도 좀 그랬던 분들,걷다보니 산울림소극장이었네~하던분들,딱히 누군가에게 보낼 문자도 받을 문자도,네네 그래요.왜 문자를 보내고 답장이 없는 그 메아리를 가슴속에 부여잡으며..집에가기 그런 기분을 억눌러야 하나요.바로 달려 오십시오.금요일 밤입니다!

ZOOPASOO FLYER 2

정말 난 주파수에서 이렇게 멋진 분들이 모여 공연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현재 클럽FF에서 맹활약중인 ‘DJ 외로운둘리’ 어렵게 시간을 내 주셨고(그는 곧 댄스뮤직유닛으로 활동하실 예정) 지난주 클럽 VIA DDT 파티에서 우리를  남미 그루브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어주신 ‘DJ HAVAQQUQ’,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실력있는 디제이 ’DJ 타프카부다’(그의 공연을 본다는건 어려운 일이죠.그간 부다의 공연을 기다리셨던 분,근황 궁금하셨던 분들 꼭 오세요)등이 나옵니다.밴드 라인업은 현‘양념토끼’로 활동하고 있는 신예 ’김영재’군의 야심찬 뉴 프로잭트 ‘LUCKY DANCE CLUB’ 이 정말 기대되며 ,최근 1집 앨범을 내고 뜨겁게 떠오르는 디즈니펑크의 창조자들이자 산증인들인 ‘NoiTyPoon (뇌태풍)’의 우정출연!

ZOOPASOO FLYERZOOPASOO FLYER 3

(또다른 플라이어들,ZOOPASOO.COM에서 다운로드 받으세요^^)

또한 주파수 스테프들이 준비한 즉흥 VJING 영상, MC설레발(a.k.a차마담)의 즉흥 시낭송등,맛있는 음식 캐더링 등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무엇무엇들이 있을거에요.나는 이틀밤 새벽 공연 플라이어를 만들면서 느꼈어요.정말 즐거운 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입장료는 당연히 없습니다.저희는 그렇게 하기로 가기로 했어요.음료와 술이 제공됩니다.금요일밤 어디 갈때 없을까 홍대에서 있기도 그렇고,신촌에서 있기도 그런 기분! 뭔가 강한 주파수에 이끌리고 싶은 기분,버뮤다 – 마의 삼각지대 홍촌 ‘주파수’로 오세요.당신의 숨겨져 있던 전자적 감성과 외로움 기쁨과 환희,말하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오면 다 섞어찌게 해줄거에요. 친절한 약도설명) WWW.ZOOPASOO.COM 조금 더 친절한 전화설명) +82 2 2679 5970

tenderign first gig in 로베르네, the showcase !!!

로베르네 0307 포스터

 

 

 

3월에 출하합니다,

nanaguitar and his band,

 

 

 

tenderign (tender + design)

 

with

 

sirena (friendly solo musician)

 

쑥쓰럽기도 하지만 당연히 올려야 할 이유도 있어서 기분이 묘합니다

홍대 로베르네 술집 3층에서 공연합니다

보기 힘든 조금 시끄럽지만 부드러운 로베르네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 )

두리반에서의 공연…

지나가던 아주머니는 문 앞에서 밴드의 연주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옆에서 음악을 듣던 나에게 드럼 셋에 대해 물으며 지나가던 걸음을 멈추고 한동안 밴드의 연주를 들었다. 길을 걷던 두 명이 두리반에 들어왔고 다른 한 친구가 길을 재촉할 때까지 두리반에 앉아있었다. 두리반 앞을 지나가던 사람이 음악 소리와 모인 사람을 보고 호기심에 두리반 앞에 머물렀다. 투쟁의 무게감은 없었지만, 그곳에 모인 사람은 두리반이라는 공간과 의미, 음악이 가는 힘과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생각했을 것이다. 공연을 가자며 친구에게 말하며 무슨 일이 있느냐는 친구에게 두리반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고 그곳에 모여 그곳에 담겼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다시 두리반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다른 의미로 다시 당산 철교가 끊어지길 바랬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철도가 이어지길 바라지 않았고 예전의 철길이 다시 의미가 있길 바랬다. 그런다고 사막이 다시 푸르러지진 않을 것이고 이 공간을 노리는 자본의 주의가 다른 곳으로 돌려지는 것도 아닐 것이다.

누구는 스니커를 신은 젊은이들이 오기 전 오랜지 족이 있던 홍대 앞을 그리워했다. 누구는 돌아다닐 레코드 가게가 많았던 시절을 그리워했다. 누구는 티셔츠를 땀으로 적셨던 드럭의 기억을 그리워할 것이다. 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소박한 소망을 사막으로 내모는 부당한 현실까지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이번주 일요일입니다. 파장과 파고.

안녕하세요. 박다함입니다. 어제는 3번째 포코네이어 공연이 바다비에서 있었습니다. 수요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었습니다. 찾아와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조만간에 실황 비디오가 포코네이어 블로그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언제나 공연 실황은 포코네이어 블로그에 올라오니, 공연 소식도 확인하실 겸, 지난 공연 비디오도 확인하실 겸, 블로그를 가끔 확인해주세요. http://folkonaire.tistory.com/

어제 포코네이어가 끝난 후에 아,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번주 일요일엔 파장과 파고가 있습니다. 파장과 파고가 데뷔 무대인 랑쥐(l’ange). 작년 쌈싸페 숨은 고수 오디션을 통해 눈여겨 보았던 빛과소음, 아수나 내한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했던 dydsu. 3인조로 재편성된 머머스룸, 바다비에서 우연히 만난 kohji isle. 이렇게 다섯 밴드의 조합이 기대가 됩니다. 프리미어 책 보고 만든 홍보 동영상도 첨부합니다. 그리고 블로그도 있습니다. http://loopthewave.tistory.com

2010. 02. 28 파장과 파고 : LOOP THE WAVE VOL.1 SHOW PROMO VIDEO from Park Daham on Vimeo.

 

파장과 파고 공연 다음날엔, 아래로 써있듯이 필 엠블럼 내한 공연이 롤링홀에서 있으니 가능하신 분들은 개강의 압박을 물리치고라도 확인하세요!

그럼 공연장에서 뵙길!

Mount Eerie 내한공연

아마도 오래 전 동아리의 음악감상회지를 펴봤을 때 the microphones의 음반이 있었다. 아마도 그가 아니면 그가 음악감상회에서 틀었을 것이다. 기억을 더듬어 가장 유명했던 코끼리가 그려진 앨범을 들고 있던 (기억나지 않는 누구의) 손도 기억할 수 있었다.

누군가를 소개할 때 어떤 밴드의 누구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것이 일종의 예의에 속하는 일이 될지라도.

공연은 3월 1일 롤링홀에서 6시에.

Website: http://www.pwelverumandsun.com/

MySpace: http://www.myspace.com/mounteerieorthemicroph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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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켓
예매 – 24,000
현매 – 28,000

예 매
예금주 신한은행 Christina Cho 110 274 113339 (입금후 scstickets@gmail.com )

1. 성함 2. 예매하신 티켓 매수 3. 보내신 금액


두리반

두리반,
오래전 동아리 선배가 음식 깔끔하게 하는데가 있다며 알려주어 동아리 친구들이 여자 만나면 한번씩은 갔던 음식점.
시험기간 도서관에서 남자 3명이서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두리반 가자 30분이면 가잖아! 했다가 한 시간 반 뒤에 도서관에 돌아왔던 그 곳.

보쌈정식도 맛있었고 칼국수도 맛났던 그곳인데
주변의 개발 광풍에 휩싸여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두리반 없애고 옆에 있는 망해버린 큰 건물 하나 지을라고 하나.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2월 27일 7시반 두리반에서 자선공연이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두리반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210004108&section=03

두리반에 대한 기사 링크를 붙입니다.


History of Underwear band

클럽 빵의 다음 까페와 구글링을 통해 속옷밴드의 공연 히스토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의 끈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것 같아
아워타운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혹시 빠진곳이 있는지 확인(?) 부탁드려요.

시작 >>
01.03.10 빵 : 공연예정이었으나 불발
01.03.30 빵 w/velly, penzals
01.04.06 빵 w/tremolo, penzals, 채송화
01.04.13 빵 w/penzals, daysleeper
01.04.20 빵 w/penzals, tremolo
01.04.27 빵 w/penzals, daysleeper
01.05.04 빵 w/penzals, 문앤피쉬
01.05.11 빵 w/wonded fly – smashing pumpkins project

02.03. 3월중 빵에서 공연이 있을거란 공지가 있었으나
공연은 열리지 않음.
03.12 ep “사랑의 유람선” 발매
03.12.13 빵 w/별
04.01.31 빵 w/전자양
04.02.28 빵 w/뉴스보이프로블럼, 도경만
04.03.06 쌈지 w/잠
04.05.23 빵(옛 빵에서 새 빵)
w/러브마일드보이, 어보이드, 페일슈, 데미안, 이자람, 도경만,
아마추어증폭기, 페일슈, 굴소년단
04.08.21 빵 w/채송화, 머머스룸
04.09.25 아우라 w/피들밤비, 머머스룸
이날 속옷은 *Chemical Brothers “surrender”카피를 선보임
04.11.13 빵 w/열두폭병풍

05.01.23 아우라 w/melt banana, jet echo
05.02.05 빵 w/데미안
05.02.18 무경계팽창에너지 w/버튼, 성기완
05.03.04 사운드홀릭 w/티어라이너…
05.04.30 JIFF w/이한철, 허밍어반스테레오, 하트필드(jp)
05.05.13 무경계팽창에너지 w/별, 코코어, 3호선버터플라이
05.06.26 Cargo w/데이먼&나오미, ghost, 불사조
05.08.28 OTWO w/푸른새벽, 티어라이너, 미스티블루, 올드피쉬
05.09.07 광명음악벨리 w/티어라이너, 스노드롭, 하이라이츠, 식스틴
05.10.22 주차장길 – 인디뮤직페스티벌
05.12.29 빵 w/티어라이너, 허밍어반스테레오, 푸른새벽 (공연 취소)

06.03.04 빵 단독
06.03.10 w/다모스즈키
06.03.17 아우라 w/Mirakil Whip
06.03.21 셀프 타이틀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발표
06.03.25 레이디피쉬팝홀 – 앨범 발매 기념공연
06.04.08 롤링홀 w/MONO
06.04.15 쌈지 w/머스탱스
06.04.29 레이디피쉬팝홀 w/몽구스
06.05.13 빵 w/전자양 – “화끈한 밤 끝나지 않을 노래”
<<끝.

아직까지 활동중인 아티스트,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밴드들.
같이 했던 밴드들만 둘러봐도 재미있네요.

파장과 파고 : LOOP THE WAVE VOL.1

20100228

안녕하세요 예전, 네버라잇 시리즈 이후로, 작년엔 피-헤비와 아수나 공연을 마치고, 올해엔 새로운 공연 시리즈, 파장과 파고 : LOOP THE WAVE 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참가 밴드들을 보시면, 예상이 되시련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줄곧 저런 음악들로 찾아뵙겠습니다. (마구 벗어나는 음악들도 종종 등장할 예정입니다만은) 그럼 쌤에서 찾아뵙겠습니다.

파장과 파고 : LOOP THE WAVE VOL.1

 

2010년 2월 28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 라이브클럽 쌤(www.ssamnet.com)
입장료 : 예매 1만원 현매 1만 5천원

출연진 : L’ange / 빛과소음 / Dydsu / Murmur’s Loom / Kohji Isle

공연 문의 : anarchyin@naver.com

More Info @ loopthewave.tistory.com

 

 

L’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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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k Bokanowski의 장편영화 L’ange에서 밴드 이름을 가져왔다. 천사의 시선에서는 시간도 공간도 인간이 느끼는 감각과 전혀 다를 수 있다. 그 영화의 시퀀스처럼 귀에 감기는 멜로디를 조각내어 시간과 공간을 제멋대로 해체하고 다시 콜라쥬한다. 점점 증폭되는 사운드의 밖에서 노이즈 즉흥 연주가 또 다른 멜로디가 된다. 팝과 미니멀리즘 그리고 EAI와 Tape Music까지 차갑고 뜨거움의 경계에서 진지하게 장난을 치며 파장과 파고를 만들어낸다.
http://lange.tistory.com
http://myspace.com/langedeseoul

빛과소음 (Light and N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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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불벅(기타/보컬), 승현(기타), 먼지(드럼) 의 멤버편성이었던 ok mother는 그림자궁전의 활동중단으로 실직자가 된 꿀버섯(베이스)과 만나 밴드이름을 '빛과소음' 으로 개명합니다. 당해 여름에는 플라스틱 피플의 김민규 씨와 만나 레이블 '일렉트릭 뮤즈'에 합류했고, 현재 2010년 중순 앨범발표를 목표로 진득허니 곡작업에 몰두중입니다. '빛과소음' 은 밴드가 하고자 하는 음악을 형상화시킨 이름입니다.]
http://club.cyworld.com/noisemusic
http://www.myspace.com/bitgwasoum

Dyd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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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비스 셧에서 활동을 하고 잇는 조용훈의 솔로 프로젝트 dydsu. 캐나다 유학 시절 라디오 스테이션에서 들은 음악들과 봤던 공연들의 영향들이, 그로 하여금, 스토리텔링에 중심을 둔, 여러 샘플을 이용한 음악을 만들게 하였다. 2008년 ‘when the child had to kill something alive’ 라는 제목의 CDR을 발매하였다. 2009년 일본 뮤지션 Asuna 내한공연을 박다함과 같이 기획/진행했으며, 오프닝 공연을 담당했다.

http://www.myspace.com/dydsu

Murmur’s 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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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al / experimental
Drums 한길 / Bass  현욱 / Guitar 동민
http://www.murmursloom.com
http://www.myspace.com/bandmurmursloom

Kohji Is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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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위치한 코지 섬(Kohji Isle)은 유사 이전의 시대에는 보다 큰 섬의 일부였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침식으로 땅의 모양이 바뀌어 코지 섬은 독립된 섬으로 변모했다. 2009년, 도미닉 벤슨과 그렉 머피, 그리고 사라 김은 배를 타고 유람을 나섰다가 이 섬을 발견했다. 그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그곳을 다시 찾고 있으며, 이 여정에 때때로 개런 피츠제럴드가 동행하곤 한다.

Sara Kim – Keys, Synth, Glockenspiel
Dominic Benson – Guitar
Greg Murphy – Drums
(Playing only shows) Garan Fitzgerald – Contrabass
http://www.myspace.com/kohjiisle

새해엔, 새해엔, 새해엔,

약간 늦긴 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아워타운 여러분들도, 2010년엔 모두 건강하고(건강이 중요합니다, 작년에 고생해봤더니;), 원하는 일들 잘 되길 바랍니다. 09년의 각종 리스트가 지나갔군요. 문득 누구는 있고 누구는 없다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갑자기 작년 이맘때가 생각 났습니다. 올해엔 do make say think, toe, te 등이 온다는 소문이 들려오더군요. 작년에도, 멜트 바나나, 화이트 레인보우, 매츠 구스탑슨 등 좋은 밴드들과 공연들을 보았습니다. 바다 건너 밴드들은 많이 만난 반면에, 말 그대로 아워타운에는 자주 찾아오지 못했군요. 작년에 흥미롭게 보았던 밴드들, 공연들 작게나마 적어보면서 올해, 첫번째로 아워타운에 쓰는 글, 시작해봅니다. 새해에도 바다 건너 찾아오는 밴드들도 좋지만, 아워타운에서라도 이야기 할수 있는 밴드들을 이야기 해보아요. (밴드 이름을 클릭하면, 밴드의 마이스페이스로 이동합니다.)

 

아래에도 이야기 되어있지만, 밤섬 해적단. 예전에 마이스페이스에서 음원 공개 이후, 행방이 묘연했는데, 유튜브로 유유히 등장해주시더니, 올해, 몇 번의 공연으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사실 몇몇 곡들에선 90년대 후반, 인디씬에서 활동하던 이발쑈 포르노씨와 새마을 섹스 등의 밴드들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유튜브에도 공개되어 있는) 성스러운 나와바리나 내 마음이 시발 존나 자랑스러워 같은 곡들에선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해주십니다. 베이스 하나로, 리듬 기타 못지 않은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폐허씨와, 뒤에서 기관총처럼 쪼개주는 드럼 권용만씨의 조화, 2인조 밴드로는 현재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떤 사운드라고 물으신다면, 이들이 써놓은 소개글. 아버지는 그라인드코어고 어머니는 블랙메탈입니다. 라고 답해드릴수 있겠네요. ㅎ (작년 스컹크 헬이 사라진 후로, 많은 펑크/하드코어 밴드들이 기존의 에프에프와 스팟 이외에도, 바다비와 보위까지, 등장한 것도 흥미롭습니다. 참고로 밤섬 해적단의 09년 등장은, 회기동 단편선의 단독 공연에 게스트로 바다비에서 있었습니다. 그뒤로 종종 바다비에서 공연이 있을 것 같으니, 이들의 공연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바다비 일정을 확인해보세요.)

 

밤섬 해적단에 이어, 앵클어택입니다. 스트레칭 져니의 윤성씨 친구 밴드라고 해서 바다비에 공연을 보러 갔을때가 기억이 납니다. (윤성씨의 유학으로 잠시 휴식중인, 스트레칭 져니가 생각나는군요. 첨밀밀은 정말 굉장한 트랙입니다.) 공연을 보고, 정말 툭 튀어나온 밴드가 등장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강렬한 사운드에, 특이한 곡 구성, 그리고 세 멤버의 기묘한 조화가 이 팀의 특징이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유튜브에도 공연 동영상들이 꽤 있으니 쉽게 찾을수 있을겁니다.) 누군가 이들에게 밴드의 장르가 노이즈 락이라면서 물어봤을때, 자신들은 그런건 잘 모르겠고, 락을 연주하고 있다고 답한것 처럼, 앵클어택은 시끄럽고 원초적인 사운드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드럼 영완씨를 만났을때, 레이블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소망이 올해 이루어지고, 좀더 왕성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참고로, 작년에 나온 이피는 마이스페이스에서도 들을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공연장에서 직접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최근 공연은 1월 16일, 프리버드에서 라운드로빈, 야마가타 트윅스터, 머머스룸, 브리짓 앤 퍼피캣, 쿼크팝과 있을 예정이라네요, 확인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밴드는, 룩앤리슨입니다. 09년 빵 최다 공연상, 수상자 밴드답게 결성 이후, 공연을 활발히 하고 있는 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공연 홍보를 하러 어떤 카페를 들어갔다가, 밴드를 소개하는 글이 올라가 있어서 유심하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공연도 많이 하고, 글도 많이 올라가 있어서, 관심이 생겨 공연을 보았습니다. 처음 보았을땐, 곡마다 편차가 있고, 전개가 덜 된 곡들이 많이 있어 긴가민가하면서, 돌아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그 뒤, 비트볼 뮤직 레이블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시간이 지나 다시 공연을 보았습니다. 베이스 라인이 곡 전체를 탄탄하게 바쳐주고 있었으며, 단순하지만,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들이 많이 생겼더군요. 다시 본 공연에선 신곡도 연주했는데, 누군가 이들의 공연을 보고 말했던 라몬즈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공연을 보고,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해봤습니다. 룩앤리슨의 경우엔, 자수성가라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자신들이 밴드의 정보를 만들어서 꾸준히 홍보하고 먼저 다가가 공연을 잡고, 지속적으로 공연을 유지하고 합주를 하고 곡을 쓰고, 공연 횟수를 늘이고, 레이블에 들어간, 물론 다른 케이스도 존재할수도 있겠지만, 우연히 룩앤리슨의 초창기부터 봐온 사람으로써는, 건강한 사례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내년 상반기에 이피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전에도 공연이 있을듯 싶으니 확인해보세요.

 

그 외에도 빛과 소음, 아미, 일요일의 패배자들, 얄개들, 훈도 작년 쌈싸페 숨은고수 오디션에서 흥미롭게 보았던 팀들입니다. 포코네이어를 하면서 만났던 브리짓 앤 퍼피캣, 드린지 오. 바다비에서 우연히 마주친 The Glory Of Longing, 다른 카페에서는 다 플루토(da pluto)가 좋았다고 하는데 공연이 궁금해지네요. 새해에는 또 어떤 툭 튀어나온 밴드들의 공연을 보고 흥분해서 아워타운에 글을 쓰는 순간을 기대해봅니다.

12월 31일, 2009년 마지막으로 본 공연

바다비에 가서 2009년 마지막 공연을 보았습니다. 2009년 누구의 말처럼 2008년의 기억을 못 잊고 슬럼프였습니다. 그런 2009년을 반성이라도 하듯이 바다비에 갔습니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밤섬해적단” 빼곤 감흥이 없었습니다. 몇 밴드는 보면서 화도 났습니다. 특히 1층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밴드의 실력이 여실히 들어나더군요, 소리만 지르고 피드백만 만들줄 알았지, 밴드라고 부르기 민망한 팀웍과 연주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이 공연을 가고자 결심하게 만들었던 밴드인 밤섬 해적단입니다. 그들의 가사는 피식 피식 웃게 만들지만, 한국 사회를 꿔뚤어보는, 그게 아니라면 비꼬는 능력이 그들에게 있음을 보여는 단면이었습니다. 드럼이 더 잘게 쪼개준다면, 또 맘 먹고 후려준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사운드를 들려주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바다비 공연을 보면서 중간을 못 견디고 나와 집에 갔습니다. 같은 시간 공중캠프에선 구남의 공연이 있었는데 그들의 공연을 갈껄 하고 후회도 했습니다. 저의 31일은 뭔가 망한 느낌이었지만 밤섬 해적단, 하나만 위안을 삼으며 집으로 왔습니다.

1월 1일 2010년,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p.s) 공연 타이틀은 감사합니 데이, 였지만 미안합니 데이로 기억하고 있는 저였습니다. 미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뭔가 억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