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for 12월, 2004

공중캠프! 연말정산 파티!

크리스마스날,
6시 30분을 조금 넘겨 도착한 공중캠프 앞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첫번째 타자!! 피들밤비!


<공연 시간표와 피들밤비의 캐롤!!>

"아스카"로 시작해서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밤비의 무대!
팬들을 위해 마지막 곡으로 쇼넨나이프의 캐롤을 연주!! (감동감동)


<(번쩍이는)눈뜨고 코베인과 라이너스의 담요!>

몸에 전기선을 휘감고 등장한 눈코의 깜악귀씨!!
뜨거우니 빨리 진행하자며 정신없이 연주가 진행되었습니다. (정말 뜨거웠는지 궁금.)
이어서 비트볼 스타, 라이너스 담요의 연주가 계속되었고,
연진씨는 그 뒤로 두 프로젝트 팀에서 연주를 계속, 거의 2시간동안 무대에서 내려오지 못했답니다.


<(비트볼프로젝트) Hour melt와 번쩍번쩍 깜악귀씨의 궤적;;>;

이어서 정중엽과 Bossanove Messengers, Hour Melt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따뜻한 음악으로 캠프의 난방을 담당한 Dj분들.>


<(한장더)Hour melt와 미드나잇 스페샬 바비빌(수사장님과)씨!!>

줄리아하트의 정바비씨의 프로젝트 바비빌의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당분간 못 볼 바비빌의 무대는 폭소와 박수소리가 가득했고,
아쉬움에 앵콜도 2곡이나 했습니다.
과연 컨츄리 음악이 대세를 이룰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자정을 넘어서도 공연은 계속되었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크리스마스에 이보다 더한 공연은 다시 못 볼듯 하네요.

DGDB는 손으로 쓴다!

드럭과 블루데빌의 DGDB가 생긴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지난 1년동안 많은 공연이 열렸지만, 무슨 핑계가 그리 많았는지..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반짝이는 종이에 인쇄된 포스터보단
급하게 휘갈긴 듯(?), 인정많아 보이는
DGDB의 포스터에 눈길이 자주 가게 될 때가 있습니다.


겨울잠을 깨고 3집으로 돌아왔던 잠을 볼 수 있었던 4월의 어느날.


맥시의 정식 공연은 아니었지만, 역시 손으로..


Random control_2004_09_05


표를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해 주세요!!

꿈꾸던 스팽글

홍대 앞 클럽의 흥망성쇠를 논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생각날 때 마다 적어볼렵니다.

 

이 사진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버나드 버틀러의 뒤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 때문이 아닌지.
(사진 도움 : 성하.)

 

 

산울림 소극장 쪽에서 보면 언제나 설래였던 그 자리엔
높디 높은 아파트가..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12월4일. 무경계팽창에너지에서 여러 일본 밴드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날 그 장소가 아니라면 만나기 힘들 일본 지방에서 온 그들의 공연.
ISO, Ruins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밴드들의 공연만을 접할 수 있었던 저로써는 그들이 보여준 무한한 음악 에너지에 마음이 요동쳤답니다. 아; ruins와 같은 그룹들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이런 기반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공연 속으로 잠깐 다시 들어가 볼까요?

사지타 다음으로 무대에 선 Teppohseen은 딱 한곡만 하겠다고 말하며 자신들의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음. 설마…’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딱 한곡만 했습니다. 아 그런데 어쩌죠? 정말 대단했습니다. 라이브를 하며 곡을 이렇게 능수능란하게 이끌어가는 밴드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아주 간략한 구성만을 가지고 강약을 조절해 가는 능력이 인상 깊었습니다. 보컬분이 곡 후반부 기타를 집어 던지며 열광의 몸부림을 칠 때. 이들이 수놓은 공간에 저도 같이 함몰되고 말았답니다.

다음밴드는 Accidents In Too Large Field. 사진을 보세요. 에너지가 느껴지죠? 강한 텐션을 빠르게 쥐었다 폈다 하는 그들의 속도감 있는 연주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흩어지듯 뿌려지는 기타와 드럼 사운드들 위로 절규하는 보컬과 반복적인 베이스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꽉 찬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후반부에는 예상 밖으로 블루지톤의 기타 솔로가 등장하기도 하는 등 흥미진진한 라이브였습니다~

한국 밴드 마리화나가 라이브로 일본 밴드들에게 화답 한뒤, Yamanaka Kenji(bass), Inoue Tsuneyasu(gt.), Yamamoto Tatsuhisa(dr.)로 이루어진 프로젝트(?)밴드가 등장합니다. 아. 정말 에너지 충만 그 자체였습니다. 공연이 열린 “무경계팽창에너지”의 이름과 그대로 맞아 떨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한없이 몰아치는 이들의 사운드와 더불어 끝없이 방방 뛰는 모습에 아 정말 음악에 푸욱 빠져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공연 후반부 베이스를 치던 겐지상이 2층에서의 두 번의 점프 도중 끝내 큰 부상을 입고 말았답니다. 흑.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겐지상을 119가 출동해서 병원으로 호송했답니다. 뒤에 들은 소식에 따르면 다행히 일본으로 잘 돌아갔다는군요. 쾌유를.

‘코코어 아방’의 공연 뒤에 Ichiraku Yoshimitsu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ISO공연, 불가사리 공연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한국에서 만나보았던 그였기에 더욱더 친근감이 들더군요.

공연을 보던 도중 한 밴드 맴버와 (서로 서로) 어색한 영어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도쿄의 라이브클럽에 대해 물어보니 자기들은 후쿠오까에서 올라와서 전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큭. 일본도 큰 나라인걸, 그리고 일본에는 라이브클럽이 PC방처럼 많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답니다. 아 정말 후쿠오까와 야마구치에서 온 몇몇 밴드들의 공연에도 이렇게 탄복할 정도니, 도대체 일본 전역에는 얼마나 많은 밴드들이 공연을 하고 있을까요?
특히 이번에 공연한 이들에게 반했던 것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였습니다. 이런 공연이 매일 이어진다면 정말 라이브 클럽을 찾지 않고는 못 견디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