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for 6월, 2005

홍대앞도 로데오 거리?

서울의 유명한 쇼핑거리들 중에는 로데오 거리가 참 많죠.
어딜가도 조금만 떴다 하면 금세 로데오 거리가 되어버리죠.

얼마전,
08번 마을버스 안내도를 보다가 홍대 앞에도
로데오 거리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것참.
어딜가나 로데오 거리라니.
길 이름짓기가 그토록 귀찮았단 말입니까?

소히, 벌써 1년

99와 잠에서의 활동으로 빛났던 소히씨.
솔로를 시작한다고 했을땐, 무슨 음악을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지난 겨울이 지나고 다시 여름. 솔로를 시작한지 1년,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목소리가 달라졌습니다.
마치, 폭포밑에서 몇년을 연마한듯한 힘찬 목소리의 소히씨는
정말 보기에도, 듣기에도 좋았습니다.
작은 펍도라지를 가득 채웠던(?) 관중들과 함께 했던 2004년의 소히
벌써 1년. 새 앨범 빨리 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너무 뜨면 곤란해요!!!(으하하)

05_빵 0611 하도, 그림자궁전, 소히

어느때보다 사진빨 좋았던 빵에서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그런데 빵엔 연간회원권 없나요?
하도씨. 고운 목소리에 뒤지지 않을만큼,
고운 멜로디에 빠져들었어요. Howie day가 울고 갈 실력입니다!!
그림자궁전. 좀 센꺼한다고 많이 기죽어하긴요, 멋졌습니다.
두 분, 목소리의 호흡이 절묘하던걸요.
소히씨와 도재명씨, 정중엽씨가 함께한 무대.
정말, 노래 듣는중에 울뻔했다니까요.
이상, 클럽빵에서 Ourtown239였습니다.

대낮같이 밝았던 레이디피쉬팝홀

11일, 위민엔칠드런과 여러밴드들을 보러 레이디피쉬팝홀에 갔다왔습니다.
여느때와 달리 많은 사람들로 발디딜틈 없었던 모습에 놀랐습니다.

무료공연어서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기엔, 여튼 많은 인파(?)였습니다.
약간 늦게 도착했는데, 트위들덤의 차례가 끝나있었서 아쉬웠습니다.

무대에는 아일랜드에서 온 "브라이언 켈리"씨가 있더군요.

지난 겨울, 아우라에서는 통기타로 연주했었는데, 이번엔 "일렉"이었어요.
수줍은듯 보여도 무대에서 할 것 다하고 할 말 다하는 모습이 보기좋았습니다.
밴드활동도 해보는것도 재밌을같네요.(깜찍한 WEEZER 티셔츠!!)

그런데, 켈리의 무대가 끝나갈 무렵부터 사진 플레쉬터지는게 신경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무대앞쪽에서 3~4명의 사진사들이 일제히 (좋아보이는 카메라와 플레쉬로) 사진을 찍더군요.
관중들에게 항의가 들어와 멈추는가 싶더니 위민엔칠드런이 등장한 뒤로,
정말 남의 플레쉬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디카왕국 대한민국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남의 플레쉬 이용하기 1탄>

돌아와 공연 포스터를 다시 보니 모델출신의 아티스트더군요.

<남의 플레쉬 이용하기 2탄>
결국, 모델 밴드의 음악을 "보러" 온 것이었군요. 다들.

 

공연에서 연주하는 아티스트에게는 플레쉬는 물론 미세한 AF광까지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촬영자체가 허용된 곳이 많기때문에(혹은 개념자체가 없는) 우리동네에 자주 오시는 사진작가분들은
촬영을 위해 플레쉬의 사용을 당연하게 생각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일단 연주하는 아티스트와 관중들에게서
싫은소리를 들은 이상, 아무리 좋은 작품이 나온들 의미가 없겠죠.

My aunt mary와 Master plan 이야기

2000년 초에 좋아하던 마이언트메리의 1집을 정말 오랜만에 다시들어보았습니다.
예전에는 테잎으로 (늘어지게)듣곤 했었는데, CD로 사두지 않은것이 정말 후회스럽네요.
정말, 명곡들로 가득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향옥션에서 2만원정도에 거래되더군요.쳇쳇)
풋픗했던 매리네 노래를 들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마스터플랜에서 있었던 공연 표
뒷면에 받았던 순용씨의 사인이 떠올랐습니다.
마스터 플랜(옛 푸른굴양식장)표 뒷면의 정순용씨 사인.
6101번과 4926번. 이것보다 더 빠른 번호가지고 계신분~ ~
저랑 바꿉시다;;;

홍대 기차길에는 기차가 없다.

지나가는 기차를 보며 고기를 굽는곳으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몇 년전부터 기차가 다니지않기 시작하더니
이젠 레일을 다 들어내버렸어요.
앞으로,
"한 때, 기차가 지나다니던"기차길에서 고기를 먹겠네요.

2001_0407 잠_채송화_데이슬리퍼

으하하하! 추억의 라이브 되돌아보기 시간입니다.
(2001년도 벌써 까마득하네요)
2001년 쌈지스페이스에서 열렸던 잠과 채송화, 데이슬리퍼의 공연중에서
이젠 해체하여 전설로 남은, 데이슬리퍼의 공연을 되돌아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그 때, 군대에 있었답니다. 추억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사진을 찍은 친구가 요 사진들을 보내줬었는데, 덕분에
마치 공연을 본 착각속에, 지금 생각하면 꽤 애틋한 추억이 될 수 있었네요.

 

다행히, 아직도 쌈넷에서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굉장하죠!!)
위의 두 사진은 그날 직접찍은 사진이구요, 나머지 아래 두 장은 모니터에
비친 모습입니다. 으하하

이날 공연에서 꽤 많은 곡을 했었네요.
너바나의 something in the air카피도 들을 수 있어요.


으하하 정말 손에 닿을듯. 생생한 사진입니다.

 

지금은 피들밤비에서.. mellow씨 혹은 홍.씨


흐릿한 밴드 모습. 정말 여기서 끝났죠…

홍대앞 Jazz 전문샵 “after hours” 방문기

얼마전, 서교동의 서교 성당 앞에 after hours라고 하는 재즈 전문샵이
문을 열었습니다. 홍대 앞 레코드가게는 물론이거니와, 전국적으로 레코드 가게들이
망해가는 이 마당에, 새로운문을 열었다는 것 자체로 관심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재즈 전문샵이라는 사실에 (제 전공이 아닌지라- _ -; ; )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기반을 반복한끝에 지난 일요일, 드디어 방문해 보았어요.

역시 재즈 전문샵답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더운날씨였는데 방문객들을 위해
음료도 직접 챙겨주시는 주인아저씨의 모습에 감동하기도 했어요.
깔끔한 진열장과 내부 인테리어, 정기적을 음감회도 한다고 합니다.
재즈 초보자는 물론, 메니아들도 만족할 가게였습니다.
멋진 가게가 생겼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평범한 주택가의 평범한 건물3층에 자리잡고 있어서 찾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홈페이지에 자세한 약도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돌아와 생각해보니 매장의 사진을 안찍었더군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많더라 – 2

12시가 넘어가고, 잠깐 나갔다 온 사이에 밴드하나가 더 나왔었는데,
누구였죠?

1시를 넘기고 사토 유키에씨가
눈코의 기타를 빌려 무대위로 올라왔습니다.


전혀 예정에 없던 잼도 벌어졌고,
(드러머는 jet echo분이었습니다.)

화끈한 무대를 뒤로하고 내려가는 사토 유키에씨.
당분간 볼 수 없게되었지만, 힘내세요.

 

2시가 넘어 jet echo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너무 졸렸던 나머지 공연중에 자리를 비웠는데,
정말 미안했어요.

여러분, 다음번엔 꼭 같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