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for 9월, 2006

[X]오늘 도착한 DVD석장

뭐 별소리 아닙니다.
Yes24에서 DVD떨이 하길래. 걍 샀습니다. (장당 5천원을 안하네요. 울나라 DVD시장 망했다고 하더만…)
모리씨 두장이랑(이건 뭐 제 취향이 아니라서리…)
프랭크 자파 한장(이게 제 취향-_-;;;;)

모리씨는 디비디 제목이 hulmersit랑, the malady lingers on이네요. 지금 보고 앞에것은 있어유…
나름대로 귀엽네요 모리씨.

이거 전에 Frank Zappa의 DVD Does Humor Belong In Music….
맥주한잔 하면서 보고 있다가
술이 다 깼네요. 어우 씨발 뭐 이렇게 연주를 잘하는지…-_-;;;

뭐 저야 Yes24관계자도 아니고…
지금 떨이(일명 창고정리)하는 DVD중에 함 찾아 보서유…
여러분 취향에 딱 맞아 떨어지는 DVD가 있을지도…
저거 석장에 2만원이 안하네요…. 헐….
(물론 저야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책도 몇권 샀습니당)

결론 : 자파 무서버….덜덜덜….

CDOS in 살롱 바디비 9/15

CDOS는 비둘기우유, 데이드림, 머머스룸의 교집합.

작년 겨울, 어느 분과 같이 갔었던 클럽 빵에서 처음 본 머머스룸. 그들을 본 건 그 때가 처음이지만 멜로디+광포하는 noise에 이펙터를 발로차 날려버리시는 과격한 에너지의 분출까지 보여주셔서 그 날 이 후 팬이 되기로 마음 먹었지만, 그 뒤로 그들의 라이브를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다른 분들은 오히려 비둘기우유나 데이드림을 잘 알겠지만, 저는 그 반대입니다.

9월15일, 우리는 emo라고 우긴다는 i love jh의 아우라 공연이있었다고 합니다. 맴버가 어디간다하여 한 동안 공연 안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공연이라니 잘 된 일이군요. 누구보고 온 사람 없나요?

불가사리의 공연이 있었는데, 못 갔네요. 아이쿠! 보고 오신 분 이야기 좀 해주세요.

CDOS, 막상 공연장에는 무료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몇 없었는데 정말 공짜로 이런 연주를 듣는다는게 미얀한 마음이 들며 공짜로도 이런 공연 안보러 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아니면 홍대의 시스템이 잘 못 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과 비교하여 이야기하긴 좀 뭐 하지만 다른 클럽이나 바다비에서 있을 공연에 대한 찌라시조차 없는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 번 들인 손님을 계속 끌어드릴 노력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그런 네트워크가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들 음악을 쉽게 이야기 하자니 조금 미얀한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한번 적어보자면

약간의 멜로디에 약간의 기승전결에 화끈한 노이즈, 피드백에, 각종 이펙터를 통해 나오는 유려한 사운드(가끔 서정적이기도 하다), 순간적인 파워와 박자감각이 돋보이는 드럼, 그에 비해 조금 차분한 베이스라인…그리고 어쩔줄 모르며 터져나오는 에너지.

시작은 셋팅하면서 언제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연주는 즉흥연주였습니다. 따로 맴버들이 모여 맞춰보는 연습은 안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비둘기우유에서의 기타분이 내려가면서 연주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즉흥 연주를 보는 재미는 연주자들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을 보는데 있습니다. 예전 불가사리로 오신 사부상과 일본에서 본 짐오의 공연이 그러했듯이 각자의 에너지와 감정을 분출하는 가운데 다른 연주자들 사이의 긴장감을 유지해야하고 눈치를 보며 관계를 지속해야하고 또 영향을 자신의 것으로 재창출하는 것을 지켜보는 일은 관객만이 느낄 수 있는 사치 중의 사치입니다. 불협화음과 변칙적인 기타 사운드를 지켜보며 언제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지 고민하는 드러머, 포기한 듯한 베이시스…어제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슬쩍 아쉬웠던 것은 사운드의 핵심을 기타가 일방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인데 그들의 사운드 지향점을 정확하게 모르는 가운데 이런말을 하는게 주제 넘은 참견일 수 도 있지만, 여튼 하자면 연주자들 간에 서로 주고 받고 들이 주며 다 같이 만들어가면 어땠을까,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것도 공연 중에 든 생각이 아니라 집에서 글 쓰다 보니 든 생각입니다.

사진은 카메라를 가져갔지만 막상 보는데 빠져서 CDOS의 사진은 못 찍었다는….다음에 또 뵙지요. CDOS

여담이지만 데이드림이 활동을 재개 한다고 하네요. 화이팅

[hooray,news] 연극

어제부터 9월24일까지 연극하나가 있습니다.
극단 동의 ‘아이를 가지다’라는 공연입니다.
장소는 대학로 상명아트홀2관이고

연극의 원작은 Franz Xaver Kroetz (프란츠 크사버 크뢰츠)가 쓴 Oberösterreich (오버외스터라이히) 입니다.

연극에 관심이 있으신 분덜은 궈궈…-_-
자세한 내용은 포탈사이트에서 검색을 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줍시다.

서울영화제-미러볼 글로벌 셀렉션 Mirrorball Global Selection

음 작년에 갔다오긴 했었는데

작년에는 앞에 뮤직비디오 보여주고 뒤에는 디제이가 나와서 음악을 트는 형식이었던 것 같은데
작년에는 뮤직비디오만 보고 집에 왔습니다.

스웨덴 출신의 도전적인 영상 집단 트랙터(Traktor)의 독창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Flaming Lips의 뮤직 비디오 “Yeah Yeah Yeah Song”, Callum Cooper의 힙합 스타일 애니메이션 비디오 “How to Make a Beat”, 미국 인디 밴드 OK Go가 직접 감독하고 출연한 신나는 한바탕 등 <글로벌 셀렉션>은 국적에 관계없이 보는 이를 매료시킬 이미지들로 가득 차 있다.

좋아하는 사람있으면 가보는 것도 좋겠네요.

link

Emperor Tomato Ketchup

서울영화제에서 테라야마 슈지의 Emperor Tomato Ketchup가 상영됩니다.

Stereolab의 "Emperor Tomato Ketchup" 앨범명이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을 빌려온것이죠. 사실 테라야마 슈지의 이 영화는 해외에서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었는데요 stereolab의 Emperor Tomato Ketchup이 빅히트를 기록한뒤로 컬트적인 지휘를 누리고 있습니다. 저 역시 stereolab의 이 음반에 대해 상당한 애착을 품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영화에 관심이 가지게 되더군요. 자연스러운 연쇄작용인건간요. 하여튼 소문만 무성하던 이 영화를 드디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긴 했는데… 저는 못보는군요. (토요일 상영은 이미 지나갔고 마지막 상영인 금요일은 낮2시 상영이군요…아;;;)

어린아이들이 어른에 대항하여 혁명을 일으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과 영상으로 관객들을 극도로 몰아치나 봅니다. 예전에 stereolab 팬게시판에서 미국 오스틴에 사는 사람이 이 영화가 상영예정이었다가 내용상(어린이와관련된XXX영상이많이들어있는듯합니다)의 이유로 전격취소되어 아쉬움을 표로하며 쓴 글을 본 기억이 나는군요.

서울 영화제 Emeperor Tomato Ketchup 링크

이 영화를 보시게 되면 stereolab의 앨범이 단순히 이름만을 빌려 온것인지 아니면 영화의 요소들을 차용하고 있는지 살짝 귀뜸좀해주세요^

the whitest boy alive: 댄서블한 the Kings Of Convenience

band : the whitest boy alive
title: dreams
label : bubbles (smalltown supersound에서도 나왔으나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다옹)
website : http://www.whitestboyalive.com/
myspace : http://www.myspace.com/thewhitestboyalive

낯이 익은 목소리 erlend øye: the Kings Of Convenience의 안경잽이.
사실 나는 the whitest boy를 먼저 들었고 그 뒤에 the kings of convenience를 들었다. 아마도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는 smalltown supersound에서 나왔기 때문에 나의 하드에 언제 받아졌는지 모르는 사이에 덩달이 iPOD에도 들어가 "이건 뭐지?"하는 생각으로 들었다가 저 멀리 유럽(스웨덴에서 주문했지만 erlend øye는 아마도 노르웨이 사람일 듯)에서 주문하여 그들의 CD는 지금 집으로 오고 있는 중이다.

너무 고즈넉한 음악을 들려주는 ‘편리함의 왕들’보다는 whitest boy alive의 음악을 더 좋아한다. 사실 생각해 보면 두 그룹에서 똑 같이 노래를 부르는 erlend øye이 whitest… 에서 더 달려주는 건 아니다. 차이점이라면 그들의 홈페이지에 친철하게 써 있듯이

the whitest boy alive started as an electronic dance music project in 2003. it has slowly developed into a band without any programmed elements.

댄스음악을 한다는 것이다. 그의 목소리를 좋아한다면 혹은 한번이라도 들어봤다면 알겠지만 그의 소심한 목소리는 어디안간다. 댄서블의 그루브는 뭔가 한번 멈칫 했다 넘실거리는 그런 느낌인데 목소리와 잘 어울려 어디 클럽에서 춤 추기 민망해 구석에서 나름 춤추는 사람이 생각난다면 그들의 의도한 구석일까나 추측까지 하게 된다. 우연히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글 처럼 그들의 댄서블함은 베이스의 능력에 많이 의지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목소리만 빼면 다 그루브하다(그러나 그런 목소리가 또 그들의 음악에 딱 맞기도 하다)

the Kings Of Convenience는 노르웨이 밴드이다. 왠지 이런 류의 음악이라면 스웨디쉬 팝이라게 일종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스웨덴의 음악이 아닐까 생각도 하시겠지만 일렉트로닉 Royksopp(그들도 노르웨이 밴드다)과 함께 노르웨이 음악씬에서 상징적인 존재라고 한다. 그러니까 노르웨이 대중(?은 대중이 아니다!)의 관심을 해외 밴드에서 국내(노르웨이)밴드로 돌리겠금 만든 첫 타자 라고나 할까. 여담이지만 이런 turning point 이 후 jaga jazzist가 day로 라디오 차트 3-4위에 오르기 까지 한다.

혹시나 the Kings Of Convenience를 들으며 너무 차분한 그들의 음악에 98% 모자란 댄서블을 찾아왔다면  the whitest boy alive가 좋은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alva noto live in 파주 헤이리 북하우스 9/8

alva noto 를 보고 왔습니다. 정말 파주 멀고도 먼 곳이더군요. 수업이 늦게 끝난 친구덕분에 6시에 버스를 타고 갔는데 도착하니 7시20분 공연은 7시50분이 안되어서 끝났습니다. 1시간 20분 걸려 파주가서 30분 공연보고 또 다른 공연(파노라믹 사중주)를 보고 9시45분부터 버스를 기다리다가 10시 11시에 버스가 있던 스태프의 말이 거짓말임으로 드러나(진실은 9시15~20분) 두둥 집에 어떻게 올까나 하며 고민고민하다 결국 헤이리에서 나오는 차를 붙잡고 딱한 사정을 이야기 한 후 너그러운 두 분의 호의로 일산까지와 겨우 겨우 2시간하고 30분이 지나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30분 밖에 못 본 공연이지만 공연의 첫 인상은 공연장이 일단 크다와(북하우스 지하1층 갤러리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은근히 많네?! 였습니다. 40~50명에 가까운 사람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아무리 바닥에 방석깔고 앉아서 본 다 해도 누워서 자는 사람은 뭐였습니까? 다들 자연스럽게 그의 음악을 받아들이고 있더군요.

제가 들은 30분 동안 핑크노이즈를 계속 변주의 영역을 하고 스트링 (같은) 사운드가 감정선의 기저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노이즈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거나 중간에 뛰쳐나간다거나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샘플링을 일상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하였다는데 사운드가 참신하거나 대단하다는 느낌은 안 들었지만 소리를 잘 뽑아냈고 또 그 정도의 집중을 청자에서 끌어낼 수 있었다는데 있어서 이 사람이 괜히 이름 빨이 있는게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랩탑 플레이를 함과 동시에 VJ를 했는데 흑백톤의 화면이 종종 사운드의 핑크노이즈와 어울려 방송이 끝난 TV화면을 보는 느낌이 종 종 들었는데 제가 들은 약 30분의 시간동안 사운드의 변화가 크지 않았기 때문일까 화면 또한 변화가 적었기 때문에 같이 간 친구는 좀 지루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alva noto를 아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 평생 또 언제 그를 볼까 싶어 정말 멀고 먼 (그러나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파주까지 다녀왔습니다. glitch스런 댄서블한 음악을 기대했던 저에겐 조금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고 또 1시간20분 차타고 가서 30분 보고 뭐 대충 다른거 보다가 2시간 넘게 집에 온 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비극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을 떠올리며 하루가 지난 뒤 공연이 있었던 7시30반 쯤을 생각하니 왠지 그 시간이 아름답고 꿈 처럼 느껴지는군요.

사진은 찍었으나 두 박자 느린 필름에, 실내가 너무 어두워 잘 나올 일이 없으니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나중에 차차 올리도록 하지요.

[inLive][news] 불가사리 공연

이런멜이왔습니다.

 “불가사리 Special! The Same Girl Live in Seoul”

9월15일(금) pm8:00 홍대 Stereo   tel. 02-322-4312  입장무료
출연: The Same Girl(from Switzerland), Sat! o Yukie, 최준용, 박승준, etc

9월16일(토) pm10:00 홍대 Aura  tel. 02-333-8665  입장무료
http://cafe.daum.net/clubaura
출연: The Same Girl(from Switzerland), Jet Echo, Sato Yukie, etc

The Same Girl
유럽의 음향 노이즈 그룹. 베를린 거주의 스위스인 컴퓨터/엘렉트로닉스 연주자 Gilles Aubry와 암스테르담 거주의 영국인 드러머 Nicolas Fiel의 듀오. 전자적인 음향 사운드에 아커스틱 퍼커션 사운드가 겹쳐 매우 신기한 소리 세계를 창조한다. 노이즈라고도 앰비언트라고도 즉흥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그 연주는 아주 독창적이다. “불가사리”와 “Relay” 팬들은 꼭 들어야되는 음악이다. 2004년에 러시아와 발칸 지방을 연주투어해 호평을 얻었음.
http://www.soundimplant.com/same_girl/index.html

 “실험음악회 불가사리” Presented by 은하철도999

9월22일(금) pm7:00 홍대 liveclub SSAM  tel. 02-338-7624(내선302)
http://www.ssamnet.com/
출연: Sato Yukie, 이한주, 홍철기, 진상태, 박승준, etc

Sato Yukie

엔반(円盤) 06.08.24

동경에 2주간 놀고먹으며
코엔지의 클럽/레코드가게 엔반을 줄기차게 드나들었다.
츄오선의 소음과 좁아터진 공간이 만들어내는 소박함 뒤에는
현재 일본 음악계의 힘이 웅크리고 있었다.

클럽 최저가 1500엔의 입장료(500엔은 음료값)를 받는
인기없고 후진 클럽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갈 때마다 괴물들을 만난다.
일본의 아기괴물, 아빠괴물, 엄마괴물들이 즐겁게 뛰어노는곳.

아워타운에 올라온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혹시라도 일본갈 일이 생긴다면 엔반을 꼭 방문해보시라. 

 귀국하기 이틀전, 토요일
"시스터즈"라는 이벤트가 있는 날이었다.
신구의 여성 듀오 4팀이 모여 공연하는 날,
1 - "her"

나고야와, 도쿄 출신 두 여성이 기타 혹은 키보드,  베이스를 연주하는데
첫 곡으로 코넬리우스의 new music machine을 커버해 불러줬다. 닭살이 돋았다.
4팀중에 가장 평범하고 정상적인(?)  듀오였으나 풍성한 소리를 가진 팀이었고,
지극히 여성스러운 멜로디와 가사(그럴거라고 추측)를 들려줬다.
2 - ジョン/존(犬/개)&ヘルモソ/하루몬(うさぎ/토끼)

존은 활동한지 12년째를 맞는 중견 아티스트이다. 짜딕에서도 앨범이 나온 유명인(?).
이번은 하루몬이라는 여성과 듀오로 나왔다. 곰 옷인줄 알았는데 개 옷이었다.
동물 옷을 입고 노래한다. 닭살돋는 목소리이지만 리듬의 변화와 오르간 연주는 정신없다.
토끼씨는 주로 리듬파트를 담당했고 끝의 2곡은 둘이 나란히 서서 반주없이 노래를 불렀다.
4팀중 가장짧은 연주를 들려줬다.

3 - エーツー/엣츠

악기를 쓰지않는 퍼포먼스 듀오. 열정적은 몸동작으로 관중들을 압도했다.(사진참조)
비옷을 베이스로 한 엽기 드레스를 입고 나와서는 유명한 노래(섹스피스톨즈등)에 바꿔넣어서
율동과 함께 달리는(?) 컨셉이다. 정말 웃긴다!! 정말 개그맨 수준 이상이었다

벌써 10년째를 맞는 듀오인데 마지막곡에서는 정말 눈물이 다 흘렀다(모습 자체가 웃겨서;;)
얼굴은 정말 고등학생처럼 보였지만 벌써 10년째 활동중이다.

4 – 葉っぱの裏側シスターズ/(from名古屋)

주인 다나카씨가 추천해준 듀오.
나고야에서 버스타고 올라오느라 고생했다던데 악기를 어떻게 들고 왔을까?
단순하게 기타와 퍼커션으로 구성되었지만 둘이 악기와 위치를 바꿔가면서 지루할틈이 없었다.
리듬감이 상당히 특이했다. 엇박인지 서투른 솜씨인지 모를정도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오고가며 연주를 했는데 그런 모습이 끝까지 이어진것으로 봤을때, 엄청난 리듬감의 소유자였던듯.

연주면에서는 제일 좋았지만 곡들이 모두 짧아서 아쉬웠다.
통기타 픽업근처에 핸드폰을 테잎으로 붙여놓고 연주시작과 동시에 통화키를 눌른다음
앰프와 연결된 핸드폰에 연결, 별의별 이상한 소리가 나오던데 이해가 잘 안되었다.

뭘 어떻게 한건지 물어볼랬지만 jon씨에게 사인받느라 깜빡.

특이하게 이번 공연에는 사회자가 2명 있었는데 근처에서 밴드를 하는 사람들이었다.
존이 연주하기전에  출연진 모두를 무대로 불러놓고 스케치북과 마커를 나눠가진다음 퀴즈를 내면서 놀았다.

사회자 2명과 모든 출연진으로 꽉찬 무대.

퀴즈의 내용 :
1. 파트너의 이상형을 쓰시오.
2.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3. 상대방의 결점은?
4. 새 앨범의 타이틀은?

이런 문제를 스케치북에 써서 동시에 확인, 맞췄을 경우엔 선물도 주는(과자였지만;;) 이벤트였는데
나름 재밌었고 훈훈한 분위기였다. 웃음이 있는 공연장.

jon에게 사인을 받고 주인아저씨한테 담에 또온다고 인사하고
엔반을 빠져나갔다. 여느때와 다르게 엔반 골목이 마츠리 때문에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inLive]8월19일 레이디피쉬팝홀 Mikami Kan

아주 짧은 영상은 아래의 링크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9mkSiG0_VH4

생각해 보니 한참전의 라이부네요. 음… 레이디 피쉬 팝 홀은 그날 가본게 처음입니다. (홍대 근처에 10년을 살아도 이렇습니다.) 그날은 세명이 공연을 했는데, 이미 공연장에는 젊은 남녀가 꽤 있었고, 그날의 주인공처럼 보이는 나이 많으신 아저씨의 친구분들 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조금 있었습니다.  아는 지인과의 약속이 있어서 공연장에 도착했을때 제 자리는 무대에서 가장 뒤쪽이었습니다. 공연시작전에 지인과 이런저런 잡담을 하고있는데… 자꾸 앞에있는 젊은(대략 대학생정도로 보이는) 여자 두명이 내가 뭔 말만 하면 계속 처다보는 것이었습니다. -_-;;;  혹시 입냄새가 너무 심한가?(입냄새 별로 안나는디-_-;;;) 아님 내가 너무 크게 얘기하고 있나? 하여튼 뭐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공연 시작전에 사토 유키에씨가 나와서 오늘 공연은 누가 누가 어떻게 할껍니다. 하고 국악하시는 분이라는 한 분과 사토유키에 이렇게 둘이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한 10여분 공연을 마치고 잠시 휴식. 그런데 갑자기 앞에 있던 20여명의 젊은 남녀가 물빠지듯이 모두 나가버린것입니다. 공연장에 남은 사람들은 관계자이외에 대략 10명 미만…-_-;;; 오늘의 메인가수는 공연도 안했는데…-_-;;; 사토 유키에씨 대략 난감한 표정… 그런데 옆에서 한 나이좀 되어 보이시는 남자분 왈 ‘걔네들 다 일본애들인데…-_-;;;;’   그말을 듣자 이건 마치 유주얼 서스펙트같은 … 쿠궁…. 결국 공연 시작전에 사토 유키에의 설명은 한국어였기 때문에 애덜이 모두 못알아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_-   나를 자꾸쳐다본 이유도 내가 하는 한국말이 신기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도 클럽 공연을 여기저기 봤지만, 이런 사건은 처음이라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때 또 다른 아저씨의 음성 "걔네들 다 저기 편의점 갔던데…. 누가가서 공연계속 한다고 얘기해줘야 할것 같어…" 사토 유키에씨가 간건지 아님 다른 분이 간건지 하여튼 중간 휴식시간이 지나고 오늘의 메인 할아부지가 공연시작을 하니 그 젊은이들이 하나둘씩 입장을 하였습니다. (영상이 바로 그 순간입니다.)  그렇게 공연이 계속 되고 있었고, 이 할부지는 상당히 재밌었어요. 기타를 들고 약간 일본 개그만화에 나올법한 우스타 교스케식으로 표현된 탐 웨이츠라고 할까…-_-;;;  공연은 계속 되고 사람들은 노래를 듣고 있었습니다. 지인이 일본어를 조금 아는데, 이 할부지 노래가사가 상당히 황당부르스 라고 하더군요. 김라흐가 있었으면, 더 많이 알아 들었을지도… 가장 인상적인 가사는 ‘남자의 마음을 알려거든…. 남자에게 물어봐…’ (-_-;;; 도대체…) 대략 그런식….

공연이 계속되고 있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온 새로운 광경이 있었습니다. 맨 앞줄에 있던 한 청년이 뭔가를 마시고 있었는데, (뭐 클럽공연에서 드링크야 당연한 것이지만) 그 광경이 상당히 아스트랄 했습니다. 분명히 병색깔은 녹색이었고, 청년은 속칭 ‘병나발’을 불고 있었습니다. 콜라 마시듯…-_-;;; 결국 눈이 그 병으로 가더군요… 병을 자세히 보니 그 병은 바로 ‘소주‘였습니다. 첨에는 제가 잘못 봤는지 알았는데, 주변을 보니, 그 20여명은 젊은 남녀들의 손에는 모두 녹색병이 있더랬던거였습니다. -_-;;; 이것은 진정한 문화적 충격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클럽에서 공연을 많이 보아왔지만, 정말 이런 장면은 최초이자 최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남녀할것없이 너나할것없이 ‘소주’를 손에들고 병나발을 불자! -_-;;; 안주도 없다… 유일한 안주는 앞에 두여성이 먹고있는 ‘꿀꽈배기’한봉지…-_-;;;; 후덜덜…. 소주가 병에서 점점 없어질수록 젊은 남녀들의 웃음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결국 한 젊은남자아이는 약간 맛이가 보였습니다. (분명히 취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소주가 비싸다는 소릴 듣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소주를 마실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그 광경을 사진으로 찍고 싶은 욕망이 굴뚝 같았지만, 개인의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찍는 못했습니다. 

근래에 본 공연중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 많았던 공연이었습니다.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