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for 5월, 2007

아워타운의 애드워즈 정복기

1.
[천하를 호령한 고구려 광개토왕모드]

우린 센스없게 애드센스(adsense) 안합니다.
대범하게 애드워즈(adwords)로 놉니다.

하루하루 몇센트, 몇달러에 울고,웃느니 과감하게 지르렵니다.
지름신이 따로 필요없습니다. 계정에서 돈빠지는건 쓰라려서 붙잡고 있을 필요도 없어요.
수표같은건 안날아옵니다. Pin번호도 필요없어요. .
 

<클릭해봐연>

2.
[왕소심, 히키코모리 모드]

사실  애드센스를 하게된건.. 순전히… 호기심에서였어요..
저건.. 정말 합성이 아니에요.. 믿어줘요. 비록 실제로 든 돈은 얼마 안되었지만,
아워타운의 이름이 뜬 모습을 확인했을땐 나름… 기뻤답니다..
사실.. 애드센스가 필요해요. 가끔 대박 기사가 날땐 방문객에 꽤 들어오거든요…

지난달에 열린 아워타운 운영진회의때.. 누군가가 우린그냥 애드워즈로가쟈..그말만 안꺼냈어도.
난 무슨 리챠드 친구 애드워드인줄, 헨리3세친구 애드워드3세.. 그런건줄 알았었거든요..
호기심은 콧구먹을 자극하는 꽃가루보다 더 자극적이에요.
구글은 하루에 하나씩 뭔가를 만들어내는데.. 우린 아직도 그걸 안써봤다? 이런거 용납할 수 없었죠..

3. 결론

돈을 쓰느냐. 돈을 버느냐. 어느 한쪽이 애드워드다, 애드센스다, 정해진건  아니지만
백수의 입장에서, 무료 블로그에서.. (B2B도 못하는데;;)
감히 애드워즈에 도전해본 아워타운이었습니다.

(이제 집행 안하니까 괜히 검색해보지 마세요~)

Quiz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보위에 가보니 Q매거진에서 별책부록으로 나온 음악 Quiz 책이 있어서 보다가 좌절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퀴즈나 만들어 보려고요.

1. 2002년 stephen malkmus가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들른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2곳은?
2. 06년 속옷 밴드가 마지막으로 공연을 했던 클럽은?
3. 눈뜨고코베인의 맴버 연리목의 이름이 상징하는 것은?
4. sigur ros with mogwai의 실제 정체는?
5. 지난 06년 펜타포트 최고의 국내 밴드는?
6. sonic youth가 지난 4월 한국을 안오고 간 나라는?
7. 불싸조가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음악 장르는?

 
이거야 매우 쉽지만 Q 매거진에서 나온 퀴즈북은 정말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기억나는 질문으로는 마빈게이가 죽은 나이는?(이 분이야 드라마스런 죽음을 맞이하셨으니까) 탐요크 아들의 이름은?(전 라디오헤드 팬이 아니였나봐요) 2000년도 첫 넘버원 싱글은? (누구였지?) 노암 겔러거가 서포팅하는 축구팀은? 뭐 이런 것도 있었는데 정말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아는 건 인디항목에 있었던 아케이드 파이어가 어느나라 밴드이냐? 이 정도?

정답은 아래 drag해주세요.
1. 윤락가, 개고기집
2. 빵
3.  a. 한 나무의 가지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 b. ‘부부 또는 남녀의 애정의 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4. 500won
5. 싸이(국내밴드 개런티의 1/2을 가져간 것으로 알고 있음)
6. 중국(젠장)
7. 올드스쿨힙합

석양

홍대에서 바라본 홍대 앞 하늘.
photo by 노희주.

Skeletons & the kings of all cities

그들은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빗방울은 쉴새 없이 차창을 때리고 와이퍼는 시야를 가르며 빗방울을 좌우로 밀어냈다. 달리는 자동차로 인해 흔들리는 카메라는 밀려난 빗방울을 따라 오른쪽으로 향했다. 바다가 보였다. 가까이서 손을 흔드는 파도를 바라보며 창문을 스치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그냥 눈가가 물기가 돌았다. 굳게 닫힌 창을 통해 스며들어올 것 같은 바다의 냄새가 나의 눈에서 났다. 소금끼 섞인 눈물이 눈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흘러 들어갈 것만 같았다.


artist : Skeletons & the kings of all cities
title : Lucas
label : Shinkyo/Ghostly
release date : 8 may 2007

Skeletons and the kings of all cities라는 친구에게 소개해주기도 힘든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밴드의 지난 이름은 Skeletons & The Girl-Faced Boys 이라는 역시 길고 누구에게 말해주기 힘든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도 친구를 만나 “스켈레톤스 앤드 더 킹스 오브 올 시티즈였나…스켈레톤 앤드 더 킹 오브 시티즈였나…스켈레톤스 앤드 더 올 킹스 오브 시티였나…아무튼 스켈레톤” 이라며 그들의 이름을 전도하였다.

지난 2005년 Pop Matters와 밴드의 변하지 않는 이름인 Skeletons(Matt Mehlan)과의 인터뷰를 보아하니 그들의 긴 이름에서 Skeletons가 Matt Mehlan을 의미하고 The Girl-Faced Boys는 객원 맴버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매번 다른 밴드명으로 앨범을 내고 싶다고 했는데 LUCAS 앨범은 Skeletons and the kings of all cities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결국 Skeletons은 여전하지만 the kings of all cities는 The Girl-Faced가 아니라는 말이다. 또 다른 친구들이라고 한다.

그들의 음악은 Matt Mehlan이 말했듯이 POP 음악이다. 50년도 더 지난 어떤 것들에 영향을 받았다는 그들의 음악은 날아갈듯 하지만 들뜨지 않은 팔세토 창법 아래로 일렉트로닉이 깔리고 그 위로 훵키한 베이스가 춤을 추고 노이즈가 웅얼거리고 프리재즈의 흔적이 느껴진다, 또 이런걸 가스펠의 영향이라고 해야하나. 이거 정말 댄서블하다. 이걸 팝이라고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물론 내가 느끼는 것과 상관없이 그들의 음악은 팝이다.

댄서블하다는 걸로 돌아와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댄서블함과는 거리가 멀다. 긴 머리를 늘어트리고 연주에 집중하는 그를 보면 dinosaur jr.의 J Mascis가 생각난다. 이 정체불명의 음악과 이 패션을 어떤 상관관계가 있단 말인가.

나의 음악적 취향을 살펴보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란 새로운 음악이다. 진부하지 않은 혹은 나의 취향의 한계를 깨줄 수 있는. 물론 너무나 정형적이여서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음악도 좋아한다. 새로움의 기준이란 음반이 나왔을 때를 기준한다지만 내가 살고 있는 시간이 2007년 이므로 그것도 객관적이지 않다. 나의호기심을 얼마나 자극 시키는가로 따지면 이 앨범 올해 들은 어느 앨범보다 좋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다. 하지만 뭘 들어도 조금 지루했다면 같이 즐거워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skeletons.tv(그들의 홈페이지, 각종 비디오를 볼 수 있다.)
그들의 myspace
lucas 앨범에 대한 레이블 홈페이지(음악을 들을 수 있다)
Skeletons & The Girl-Faced Boys 의 Git앨범을 들을 수 있는 레이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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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늑대의 무리

Apologies to the Queen Mary

아케이드 파이어의 오프닝으로 나와 덩달아 떴다고 누군가가 말하는 wolf parade의 Apologies to the Queen Mary 앨범을 일본반으로 이제야 샀습니다. (보너스 트랙 2곡 들어가 있네요.)저도 현대문명과 완벽하게 동떨어져있지 않은 인간이기 때문에 mp3을 이용하고 음반을 사지만 울프퍼레이드는 조금 시간이 걸렸네요. 그들에 대한 믿음이 언제부터 생겼나하면 음반을 들은 직 후가 아니라 그들의 라이브를 유튜브를 통해 봤을 때였습니다. 그들의 라이브를 클럽에서 직접 봤었다면 그들에 대한 의구심 따위야 없었겠지만 여기는 한국. 겨우 유튜브로, 겨우 화면으로 볼 수 밖에 없다니.

wolf parade에 이은 Sunset Rubdown에 이은 Swan Lake와 그에 이은 Handsome furs을 보고 있자니 늑대들의 행렬이 거리를 매울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 누가 next big thing이냐 하는 물음에 저는 다시 wolf parade에게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coldplay가 그렇게 클지도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전혀;;;)그나저나 늑대 하니까 또 다른 늑대가 생각이 납니다.

Human AnimalThe Magic PositionJet GenerationThe Lovvers LPWolfmother

순서대로 wolf eyes / patrick wolf / guitar wolf / aids wolf / wolf mother / peter and the wolf….대충 생각나는 밴드만 해도 이정도인데 다들 결성시기가 다른 밴드들이라서 wolf가 유행이느니 어쩌느니 하는 말은 못 하겠네요. allmusic 검색하니까 wolf만 해도 엄청나게 많네요. 늑대가 주는 외롭고 고독하고 강하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상황등 이미지가 뮤지션들을 유혹하는 뭔가가 있나봅니다. 우리 동네 주변에 늑대는 누가 있을까요? 아워타운에 오는 모든 분들이 늑대들인가요?

improv, electronic music

아마도 지난 밤 길거리 문 닫은 가게 앞에 엉덩이를 바닥에 깔고 앉아 나누었던 이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침 수업 시간 내내 그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생각은 부정적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지난 밤 gallery bitforn에서 Taku Unami가 작곡한 Electronic Chamber Music Series를 듣고 왔습니다.

감상은

할 말이 없습니다.

연주에 많은 오류들이 있었습니다. 홍철기/류한길/최준용의 2번째 set에서는 악보의 오독으로 인해 타쿠 우나미가 공연을 중단 시키기도 하였고 다른 연주에 있어서도 연주자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잡지 못하고 해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작품에 빈공간이 많으므로 관객(?)들의 절대적인 정숙을 요한다고 했지만 수시로 들려오는 엘레베이터 소리와 계단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 그리고 예상치(?) 못한 아이의 칭얼거림에 의해 절대 정숙은 너무도 쉽게 깨져버렸습니다. 그런 우발적인 상황이 작품의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겠네요. 어린 아이가 칭얼거리는 몇 초가 한 시간이 넘는 시간 중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냉정한 말투로 강조했던 침묵이 그렇게 쉽게 깨어질 수 있는가에 대해 연주자들이 준비를 했느냐에 대한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일 것입니다.

improv 음악이긴 하지만 하나의 작곡된 작품을 연주하는데 있어서 많은 연주자들의 준비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improv 음악에 있어서 연습된 즉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당일 악보를 받고 설명을 듣는 모습, 그리고 악보의 오독이 겹치면서 아쉬움이 더 늘긴 했습니다. 바쁜 직장인들로 알고 있으니 이해하렵니다.

제가 free/improv 음악을 조금이나마 좋아하는 이유는 연주자들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불어 연주자끼리와 연주자와 관객들 사이의 소통이라는 문제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날의 공연은 지루했습니다. 그것은 연주자들이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팔짱을 끼고 있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눈을 감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은 긴장은 커녕 소통조차 거부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작년 타쿠 우나미가 왔을 때 연주자들 중 한 분이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이리 카페에 모인 관객들을 믿지 않는다. 어리럽게 늘어진 케이블과 해체한 기기들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기 전에 소통에 대한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공연 중 가장 흥미로웠던 연주는 홍철기의 턴테이블 연주였는데 나는 그가 턴테이블의 바늘을 이용한 노이즈/피드백을 통하여 연주를 해 온 것을 보아왔지만 어제 본 연주에서 그는 턴테이블에 카드리지 조차 연결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쿠스틱한 노이즈들을 만들어 내었는데 그 날 연주된 음악의 음량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지만 증폭이 큰 연주에서도 어쿠스틱한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내세울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조 포스터의 연주도 눈길을 끌었는데 그가 다른 연주자들에 비해 엄청난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트럼펫 연주는 미니멀했지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벽을 따라가면서 연주할 때 작품을 향한 조명이 그를 비추면서 만들어낸 빛과 그림자에 소리가 겹쳐지면서 아름다웠습니다.

릴레이는 최근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데 이에 여러가지 상황을 더하니 릴레이는 음악이 아닌 미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운드 아트…좋은 단어네요. 부정하고 있지만 어느 사이에 그들은 사운드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할말이 없다면서 뭘 길게 썼네요. 여담으로 공연이 끝나고 갤러리 밖으로 나가는 사람은 아워타운의 3명이 다였고 다른 사람들은 내부 관계자들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gallery bitform를 알게 되었고 비싸서 직접 살 일은 없겠지만 그 유명하다는 “무이”가 어디있는지 알게 되어 좋았고, CD는 홍대 앞에 있는 after hours에서 판다고 합니다.

interview: 불싸조


photo by maninoff

벌써 지난해가 되었다. 지난 해 가장 흥미로웠던 음반 중의 하나는 불싸조의 2번째 앨범 "너희가 재앙을 만날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때에 내가 비웃으리라(잠언 1:26)"이었다. 전에 가지고 있던 그들에 대한 오해는 최근 그들의 공연들을 보면서 일종의 믿음으로 변해갔다. 벌써 2집을 낸 그들의 연주가 언제나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음악을 듣는 사람을 들뜬 마음에 안절부절 흥분시키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연주 중간 중간 기타를 치는 한상철은 안티 불싸조 성향의 말들을 거침없이 내뱉곤 하지만 연주에 있어선 불싸조의 음악과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의 공연은 음반과 사뭇 다르다. 공연에선 한번도 들은 적 없는 보컬이 있으며 샘플링된 소리들이 소리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그래서 더 궁금해졌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으로 인해 e-mail을 이용하여 인터뷰를 하였다. 불싸조는 정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불싸조, 있을 때 많이 보도록 하자.

최근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근 음반 발매 뒤 불싸조의 인기가 상승인 것 같습니다. 그건 제 주변의 이야기고 삼식씨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요? 앨범 만들 때 진 채무는 조금 갚으셨는지요?

한상철 : 주변 반응은 음반을 발매하기 이전과 다를게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불싸조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것을 좋아하지 않는것을 알고있는 사람들과 아예 제가 씨디를 낸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만이 주변에 있기 때문입니다. 앨범 작업당시 돈을 많이 쓴것이 아니라 빚같은건 전혀 없었습니다.

아, 빚이야기는 다중채무자 공연 때 이야기가 나와 그냥 해본 소리입니다. 그 날 공연은 참 재미있었거든요. 관객과의 선문답도 재미있었고. 최근에 나온 앨범 "너희가 재앙을 만날때에…"를 듣고 놀랐는데, 공연에선 들을 수 없는 보컬과 샘플링 때문이었습니다. 공연 때 곡 사이에 마빡이 흉내를 내면서 불싸조는 원래 노래가 없다 하지 않았나요? 데이먼 앤 나오미 공연 때 처음 불싸조를 본 이래로 노래를 부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한상철 : 원래 아카이 샘플러가 하나 있었는데 리믹스 21이라고 MPC 나오기 훨씬 이전의 구형모델이었습니다. 기계나 너무 느리고 짜증나서 지금은 다른사람 손에 있고 아마도 곧 MPC를 하나 살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공연장에 샘플러를 들고가진 않을겁니다. 무거우니깐. 어차피 씨디에 있는곡은 공연때 한곡인가밖에 하지 않습니다. 노래는 어느순간 무대위에서 노래를 부르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불렀습니다.

연주 시작 전에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나왔을 땐 그냥 생 음악을 재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앨범에서 받았던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등장이 무척이나 웅장했다고나 할까요. 샘플링은 누구의 아이디어였습니까? 이번 앨범과 지난 앨범의 가장 큰 차이 점으로 느껴지는데, hip-hop 사운드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나요? "fuck to fuck(#2)"을 들었을 땐 정말 한 방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상철 : 취미로 고전 가요와 다이얼로그 바이닐 레코드들을 수집합니다. 그중에는 백남봉,서영춘의 만담 레코드라던가 마틴 루터킹, 맥아더 장군의 연설문도 있고 영화 전체의 다이얼로그를 담고 있는 사운드트랙도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모으는 것은 보컬트랙만 있는 바이닐이 스크래칭할때 깔끔하게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디제잉을 하게 되는데 저는 CDJ를 혐오하기 때문에 무조건 턴테이블만 사용합니다. 디제잉을 할때 필요한 12인치 싱글 바이닐에는 인스트루멘탈과 라디오 에디트 이외에도 아카펠라 트랙이라고 보컬트랙만 담고있는것들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믹스셋을 쓸데없이 졸라 타이트하게 만들어 피치 눈금까지 적어가서 플레이하는데, 그때 그래서 블랜딩같은 것을 많이 했었습니다. 결국 그러한 요소들이 어쩌다보니 추가된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졸라 유명하고 아직도 잘나가고 있는 유명한 가수의 목소리도 무단으로 사용했습니다. 몇몇 샘플들은 너무 유명한 소스라서 밝히면 좆될거 같아 차마 자세히 적지는 못하겠습니다.


곡명을 보면 예사롭지 않습니다. 곡명이 의미하는 것은 주로 무엇입니까? 가사를 들으면 알 수 있을까 집중해도 목소리가 너무 아련하여 뇌까지 의미가 전기신호가 전달이 안됩니다. 1집의 "지난해 짜장면집에서"는 지난해 짜장면집에서 있었던 일이겠구나 추측해 볼 수 있긴 한데 "섹시한가 – 벌써 썅년"은 고민해도 답이 안 나옵니다.

한상철 : 곡명은 거의 진짜 즉흥적으로 지은고 아니면 옛날부터 동네 애들하고 하던 농담이나 그런류의 것들입니다. 벌써 썅년도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을 조롱했던 학교 후배의 그룹 부러운 아이들의 것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라고 해두지요. 제가 그 후배들의 음악작업을 되게 좋아했는데, 그 후배들은 학교 선생님들 별명가지고 성대모사를 비롯하여 그것들을 조롱하는 노래들을 만들어 학교에 유포했습니다. 지난해 짜장면 집에서는 알렝레네의 지난해 마리엥바드에서에서 따온건데 제가 그영화를 미치도록 사랑하기 때문에 차마 그것을 그대로 가져오는 만행은 못저지르겠고 해서 바꿨습니다. 블러의 투디엔드 뮤직비디오가 알렝레네의 영화에 영감을 얻은거라고 하더군요.


첫 앨범인 "furious five"와 두번째 앨범인 "너희가 재앙을 만날때에…"를 녹음 할 때와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음악적인 부분과 음악 외적인 부분까지 다 궁금하네요.

한상철 : 다른점은 첫번째는 겨울에 녹음했고 두번째는 봄에 녹음했습니다. 녹음한 장소도 틀렸고 녹음/믹싱 중간에 먹었던 음식들이 틀렸네요.


몇 년 동안 띄엄 띄엄 살펴 본 결과 맴버의 교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평균 나이가 젊어지는 쪽으로 가고 있는것 같은데 지금 맴버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습니까? 호흡은 노래 중간 중간의 만담을 들어보면 잘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상철 : 첫번째 드러머는 고등학교 후배고 지금 베이시스트도 고등학교 친구입니다. 옛날부터 같이 알았던 동네 애들이고 첫번째 베이시스트 조윤석씨는 MDM이라는 잡지 발행인이었고 2집 녹음을 했던 드러머는 MDM에서 재즈에 관한 글을 쓰던 사람이었습니다. 2집 녹음했던 김치완아저씨가 뉴욕에 장기간 가버리는 바람에 공연은 해야겠고 해서 해체된 페인트 박스 출신의 드러머가 합류하게 됐습니다. 원래는 그냥 2집에 있는 노래들 그대로 할려고 했는데, 이사람이 너무 열심히 해서 아예 전부 새로운곡들만 하기로 작정하고 모두 새로 다시만들었습니다.

 

새로운 곡들은 오직 연주만을 위해 만든 것입니까? 그러니까 후에 앨범에 들어갈 것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인지 아닌지? 그거야 모르는 일인가요.

한상철 : 후에 앨범은 작업을 할지안할지 모를거같고 연주만을 염두해두고 만든곡 맞습니다. 아무래도 노래는 앞으로도 안할거고 다른사람을 쓸생각도 아직은 없습니다.


어디서 듣기로는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 음반과 연관이 많다고 들었는데, 최근 사랑하는 앨범 3장만 뽑아주세요.

한상철 : 그냥 파스텔과 퍼플에서 일했던건데 어쩌다보니 수입오더를 짜고 스티커 글귀라던가 해설지 같은걸 쓰게 됐습니다. 옛날에는 안들어보고 대충 쓴적도 있었는데 니나 나스타샤 사건 이후에는 스티커글 네줄을 쓸려고 전곡을 다들어보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음악 잘 안듣습니다. 브리짓 뽕뗀느의 가장 팝송같은 앨범인 첫번째 정규앨범과 빌리 폴의 360 디그리 오브 빌리 폴, 그리고 정성조와 메신저스의 겨울여자 사운드트랙을 꼽겠습니다. 이유는 지금 컴퓨터 옆에 바로 눈에 띄는 앨범 석장이 바로 저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정성조는 제가 현재 가장 사랑하는 뮤지션이고 졸라 쏘울풀해서 겨울여자 사운드트랙은 두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성조씨가 음악을 했던 어제 내린비라던가 외인구단, 그리고 김도향의 밤의찬가같은것도 죽입니다. 앞에 언급한 앨범들은 딱히 사랑하는앨범들은 아닙니다.

예전에 알레스에서 2달 알바하면서 지켜보았을 때도 알레스에서도 스티커 글귀는 앨범 안 듣고 대충 쓰더군요. 니나 나스타샤 사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데요, 가슴 아픈 기억이겠지만 말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한상철 : 그리고 니나 나스타샤 사건은 제가 신보인줄알고 좋다고 스티커에 써놨다가 아는사람이 그거 옛날앨범 리이슈라고 그러면서 놀리고 그래서 다시 썼습니다. 파파엠 싱글비사이드 모음집에서도 같은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본인에게 레코드 샵이란 어떤 의미인지요? 레코드 샵이 인디 밴드와 뮤지션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네요.

한상철 : 레코드샵은 레코드를 파는곳이겠죠. 옛날에 홍대 퍼플레코드에서 일했는데 레코드샵이 인디밴드와 뮤지션들에게 무슨영향을 미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회현 지하상가 같은 곳은 보물창고입니다. 리빙사 같은곳은 레코드가 하도 무분별하게 배치되서 주인도 자기가 무얼가지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하루왠종일 앉아서 뒤지다 보면 정말 무언가가 나와줍니다. 텔레비전과 지저스앤 메리체인의 싸이코 캔디, 그리고 그랜드마스터 플레쉬, 갱스타의 싱글 바이닐 레코드들은 전부 회현 지하상가에서 샀습니다. 요즘은 시간도 없고 하루종일 뒤지고 다니기 너무 힘들어서 거의 이베이를 이용합니다.


씬에서 중요한게 있다면 밴드와 리스너와 클럽과 레코드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가장 배부른게 리스너고 가장 몰락한게 레코드샵이지요. 그래서 기존에 레코드샵이 해왔던 역할을 못 하면서 인디밴드들에게 어떤 타격이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 본 것입니다. 회현 지하상가는 말만 들었는데 한번 가보아야 하겠습니다. 텔레비전과 지저스앤 메리체인 갱스타의 싱글 바이닐이 있는 곳이 존재한다는 것이 놀랍네요. 홍대 메타 복스 뒤지는 것도 힘들어 포기하곤 하는데 마음 단단히 먹고 가야겠군요.
한상철 : 그리고 샵에 관해서는 제가 퍼플에서만 일해봐서 다른곳은 모르겠는데 적어도 한국에는 붐캣이나 포스트 익스포저, 그리고 팻빗이나 더스티그루브 같은 외국의 샵들처럼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샾은 없다고 보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외국에서야 샾 같은데서 쇼케이스도 많이하지만 한국에서는 교보문고나 옛날에 미화당에서도 몇번하긴 했지만… 특히나 한국 오프라인 샾은 요즘 심각하게 죽어가고있는 추세라서….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외국에서는 MP3말고도 돈을 좀 더 주면 웨이브 파일로 올려놓는 경우도 있더군요. 저는 어차피 신보들도 거의 LP로 구매해서 듣기 때문에 별개의 문제인데, 이거에 관한 얘기를 좀더 하겠습니다. 올해 추석즈음에 독일의 힙합/일렉트로닉 레이블인 그루브어택(정말 많은 훌륭한 언더그라운드 컴필레이션들을 제작했죠)의 관계자들이 한국에 왔었습니다. 거기 레이블 변호사가 한국혼혈분이라서 추석때 어머니뵈러 왔었는데 그쪽에는 씨디수요는 줄어도 엘피는 점점 올라가는 추세라고 하더군요. 물론 훌륭한 CDJ들이 계속 나오긴 했지만 요즘 일렉트로닉LP를 몇장 구입했을때 거기에 사용됐던 샘플들과 소스를 오직 엘피에만 추가하여서 담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그렇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메리트들 떄문에 엘피를 사는것 같기도 합니다. 섀도우의 경우엔 엘피에 몇곡이 더 들어있었고 그건 스매싱펌킨즈의 멜랑꼴리도 그랬죠, 그리고 카메라 옵스큐라의 이번앨범LP에는 MP3를 다운받을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는데 요즘 인디락 엘피에는 이런게 좀 있습니다.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데이먼 & 나오미와 모노, limited express (has gone?)의 공연 오프닝을 섰었습니다. 데이먼 & 나오미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공연 중에 충격 선언을 했는데, 그런 데이먼 & 나오미는 놔두고 모노나 limited express의 공연에서의 연주가 불싸조의 음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부분이 있습니까?

한상철 : 저는 갤럭시 500과 루나의 팬이기 때문에 솔직히 데이먼 앤 나오미 보다는 딘 웨어햄의 곡들을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한국공연에서 바쉬티 부년의 [winter is blue]를 불렀을 때는 정말 미치도록 아름다웠습니다. 모노는 라이코에서 나온 원스텝몰유다이를 군대가기전인 2003년 중반에 들었고 리미티드 익스프레스는 기회가 있어서 한것입니다. 어쩌다보니 둘다 짜딕출신의 일본 밴드들인데 그들의 팬이긴 하지만 영향을 받은것은 모르겠습니다. 영향이라면 오히려 마이클잭슨에게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6년 동안 밴드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1년 동안 기타를 끄적이고 있는데 이미 높아진 귀와 굳어버린 손가락 사이 넓디 넓은 간극를 매꿀 노력은 하고 있지 않은데 밴드를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상철 : 모르겠습니다. 없다고 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밴드 말고 하고 있는 다른 일이 있으신지요?

한상철 : 멜론 웹진글과 파스텔뮤직에서 수입/라이센스 글을 쓰고 있습니다.
 
 

THANKS to 불싸조
 

변명) 지난 해가 지나기 전 그들과 인터뷰를 했었다. zara magazine은 나올 생각을 안하고(물론 이건 나의 게으름과도 연관 되어있지만) 인터뷰를 한 내용을 오랫동안 묻어두는 것도 밴드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하여 순서가 반대로 되긴 했지만 아워타운에 먼저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paper라는 잡지에 보니 불싸조 밴드와의 인터뷰가 나와있으니 더 궁금하신 분들은 보셔도 좋겠지만 전 그 잡지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EVEN KEEL 혹은 SWEATSHOP BOYS

내일(금요일 5월11일) 저녁8시에 보위(BOWIE)에서 EVEN KEEL 혹은 SWEATSHOP BOYS의 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EVEN KEEL 으로 불리기도 하고 SWEATSHOP BOYS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그 밴드의 포스터에는 NOISE ROCK이라고 당당히 적혀있습니다. 보위에서 놀고 있을 때 밴드 맴버를 옆에서 힐끔 힐끔 보긴 했지만 한번도 그들의 음악을 들어 본 적은 없는데 그 "노이즈 락"이라는 말에 가슴이 뛰고 있습니다.

보위에서 듣기로는 애니멀 컬렉티브 류라는데…다른 밴드의 이름을 빌어서 그들의 음악을 추측해야하는 상황에 심심한 아쉬움을 표하며 그들이 고국으로 떠나가기 전에 그들의 음악을 재미있게 즐기다 와야겠어요. 사실 꼭 가야겠다는 마음 이면에는 그 밴드 보다는 노이즈락과 애니멀컬렉티브에 끌린 것지만 이렇게라도 좋은 밴드를 알게 되면 좋은 일이지요. 내일 다녀와서 자랑할께요.

포스터에도 써있지만 입장료 같은 건 없고 필요한 건 즐거운 몸과 맥주를 먹을 수 있는 여유. 포스터에도 써있지만 SAT은 오타////FRI가 정확한 것임// 관심있거나 좋아하는 분들 보위에서 만나요.

아…보위는 홍대 앞(?) 산울림 소극장 건너편

//추가//
공연은 불가항력으로 인하여 9시쯔음 어느 순간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새로산 디카는 집에 고이 모셔놓고 슬라이드필름이 들어간 카메라로 찍는 바람에 한박자 늦게 다시 이야기 할께요.

In Relay

오랜만에 릴레이 소식입니다.지난 겨울 홀로 잘 다녔는데 요즘 뜸했네요. 작년에도 릴레이와 함께 했었던 Taku Unami와 Taku Sugimoto, Toshimaru Nakamura, Katsuaki Iida이 릴레이 연주자와 함께 하네요.

지난 번 왔을 때 타쿠 우나미의 랩탑 플레이는 모든 것을 달관한 듯이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그는 랩탑을 이용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소리를 만든다고 하여 기대를 했었지만 너무 정적인 모습에 아쉽기도 했었습니다. 그의 소리가 전면에 나서기 보단 뒤에서 받쳐주었기 때문에 그런 정적인 소리가 그가 만들기 원했던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사람들과의 협연이기 때문에 각 각의 연주자들이 어떤 식으로 자신의 소리를, 음악을 만들어 나갈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가장 최근에 본 릴레이에서 최준용/홍철기/박승준 이 노이즈로 달려줬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달려주려나?

자세한 정보

상세일정
2007년 5월 11일 Opera ‘The Southern Cross’ 8:00 pm at 대안공간 루프
2007년 5월 12일 In RELAY 7:00 pm at 대안공간 루프
2007년 5월 15일 실내악 연주회 8:00 pm at 비트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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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온 서울의 소리: Amiina – Seoul

 
artist : Amiina
title : Seoul
label : Rumraket
release date : 30 April 2007
(유럽 발매 기준)

끝나지 않는 시험기간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학교 앞에 있는 레코드샵에서 수많은 판들과 씨름을 하다가 노란색으로 칠해진 커버가 너무 이뻐서 주의 깊게 살펴봤더니 제목이 "서울"이라서 놀란 가슴에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다른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게 조용히 계산을 하고 나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집에 들어와 턴테이블에 LP를 올렸다면 좋았겠지만 오늘도 같은 시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보고자 잡은 인터넷 서핑 중, 얼마 전에도 살짝 이야기 했던 스웨덴의 온라인 레코드샵에 들어가 보니 떡하니 첫 페이지에 올라와 있길래 알아 버렸습니다. 이런 과정은 참으로 非낭만적이네요. 하긴 그렇게 안했더라면 절대 알 길이 없었겠지만.

Amiina는 sigur ros와 그 전에 뷔욕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 출신의 여성 4인조 그룹입니다. 시겨로스 앨범에 string 참여도 같이 했었네요. 2004년에 첫 EP를 발매하고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자세한 내용은 검색을 통하여. 이쁘게 생긴 처자들이네요.
궁금했습니다. 왜 타이틀이 Seoul일까? 이런 저런 추측을 하다가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글을 쓰자! 라는 생각에 그녀들에게 e-mail을 보냈습니다.

 
Ourtown : 왜 곡명을 Seoul로 정했나요? 그 서울이 이 서울 맞나요?

Amiina : Seoul이라는 곡은 도시 이름을 따서 이름 지은 우리의 첫번째 곡이에요. 그렇게 붙인 이유는 나의 친구들이 공연을 위해 한국에 갔다가 악기, 종 세트(a set of bells)를 사다 줬는데 이 종들을 곡에서 사용했고 그래서 그 곡을 서울이라고 부르기로 결정했지요!

 
아마도 아이슬란드에서 공연을 위해 온 친구라면 04년도에 크리스 커밍햄과 함께 왔던 시귀어 로스가 분명할 듯 해서 그들이 왔을 때 나는 군대에서 훈련 받고 있었고 monolab과 500원이 그들을 만나 500won의 CD도 줬는데 그 이야기는 들어봤니? 라고 물어봤습니다. 답은…한 5분 전에 메일을 보낸거라 아직 답은 안 왔네요. 오거든 바로 이야기 하지요.

그 이야기를 듣고 음악을 다시 들어보니 처음엔 안 들리던 종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은 살벌한 톱을 악기로 사용하면서 너무도 섬세하게 어떤 광경을 보여줍니다. 아이슬란드의 매서운 추위, 1m도 볼 수 없는 눈보라 속에 나무로 지어진 집 안에서 벽난로를 때며 행복한 가족들이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그런;;; 동화 같은 광경이라면…문학적 상상력이 빈곤함을 느낍니다.

amiina myspace
official homepage
amiina – seoul(아마도?, youtube)

p.s) 아…12인치 바이닐은 999장 한정발매..핸드 넘버링 된 거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