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for 11월, 2007

Scene이 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늘 언제나 그렇지만 친구들과 농담 중에 이런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1: 금호동 뮤직음악씬을 키워야겠어.

2: 뭘로?

1: 공원에서 음악틀면 비슷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을까?

2: 보통은 천재가 5명은 있어야 하는거 아녀?

1: 아, 그런가?

생각해 보면 많은 씬에서 천재의 비중이 큰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시카고는 slint라는 밴드가 있었고 canterburry에도 wilde flowers라는 밴드로 부터 시작된거고…그 밖의 예는 생략.

좋아하는 밴드에 대해서 이야길 할 때 홍대 인디씬의 미래라고 합니다.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싶었는데 혼자로는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무브먼트가 있을 때 지금의 정체되어 있는 씬이 바뀌겠지요. 무브먼트라,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들이 힘쓰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많은 밴드들이 힘을 합쳐서 동일한 음악적 가치를 주장하고 만들어 가고 있는지는.

이건 여담입니다만, 오늘 향음악사에 놀러가, 친한 직원분에게 요즘 가장 잘나가는 인디밴드 앨범이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브로콜리너마저

가 가장 잘나간다고 합니다. 세상에, 미안합니다. 한번도 못 들어봤습니다. 지금은 youtube에서 the most serene republic을 듣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arts and crafts이라는 레이블은 동일한 감성을 가지고 자신들의 뭔가를 이뤄가는 느낌입니다. 시험은 끝났지만 감기입니다. 조심하세요.

HAPPY ENDING IS NEVER RIGHT

     

불길한 저음/박다함 프레젠트 6TH NEVER RIGHT SHOW “HAPPY ENDING IS NEVER RIGHT”

남한 지하 역사에서 소외받은 이들이 모여 증식/증가할 노이즈의 영역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2-2003, 2004-2007) 그동안 서울시 중구 충무로2가 125번지 충무로역사내 지하1층에 위치했던 충무로 영상센터가

2007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집니다. 물론 오! 재미동은 지상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그 공간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전을 앞두고, 올해가 지나면 사라지는 충무로 영상센터의 지난 기간을 마감하는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BY 박다함 (문화다양성 연구자/앰비언스 연구자)

 

 

2007년 12월 1일 토요일 오후 6시 @충무로 영상센터 오! 재미동(www.ohzemidong.co.kr) 

Jorge&Cherry boys / Vicious Nerds / So Cow / Yamagata Tweakster

Kickscotch / Bulssazo / Galaxy Express / 불길한 저음(Master Music)

공연 문의 및 인포 http://www.balloonnneedle.com/ 박다함 010 3494 6801 anarchyin@naver.com

 

Jorge&Cherry boys

4인조 스케이트/팝 펑크 (카피)밴드. FANS OF PENNYWISE, HI-STANDARD, SLICK SHOES

 

Not Trendy, Not Political, Not Pessimistic
Only Pure Punk, Rock and Roll

4인조 밴드 개러쥐/락앤롤/펑크 밴드, 여성보컬의 독특함이 느껴지는 `킥스카치`

 

 

구타, 살육, 식인, 강간, 살인, 유괴와 협박이
난무하던 군대에서 인간성을 잃고
사악하게 돌아온 ‘비셔스 너즈’

Vicious Nerds is Hardcore Band!

 

포스트-락에 영향 받은듯한 펑크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한국출신의 3인조 개러지 노이즈락 밴드 ‘불싸조’

불싸조의 음악은 거칠고 시끄럽지만 그 속에 감성적인 무언가를 담아내고 있다.

여러가지 쟝르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멤버들로 인해 복합적인 요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선, F.W 무르나우의 썬라이즈를 한 폭의 그림으로 삼아,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야마가따 트윅스터’는 일렉트로-펑크(Electro-Punk) 음악을 구사하는 1인조+2악기 악단입니다.
기존의 춤과 여흥을 위한 짝수비트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에 무산층의 좌절을 굴절시켜 투명한 음악을 연주합니다.

야마가따 트윅스터는 2005년에 봄에 서울 우이동에서 결성되었습니다.
구성원은 한받(34세 인간)과 맥킨토시G4랩탑컴퓨터와 에디롤미디컨트롤러입니다.

So Cow = music + words + singing + guitars + Bm + Snare + dancing + 1 2 3 4

 우주 저 멀리 외계어딘가에 진정한 록음악이 있다고 생각하는 세 청년들.      저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항해하면서 록의 힘의 원천을 찾아서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오늘도 항해한다.

데스메탈의 변형 혹은 절대적 노이즈 머쉰! 불길한 저음!

귀를 바보로 만든다는 아스트로노이즈 + 2006년 프린지 페스티발을 공포로 몰아넣은 플리커 비긴즈

 그리고, 그라울링과 폭주베이스를 맡은 bassanarchist가 합류하게 되어 마침내 불길한 저음 탄생!

당신의 귀를 조심하라! ‘불길한 저음’(MASTER MUSIC

약간, 아쉬웠던 워크샵”약간”+아마츄어증폭기

지난 토요일에 인사미술공간에서 있었던 약간 아마츄어증폭기의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맥주가 무한으로 제공되는 바람에 먹다보니 많이 마시긴 했지만, 참 좋은 서비스입니다.

아마츄어증폭기만의 공연이라고 생각했을 때, 공연은 참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무대 의상이나 퍼포먼스는 최근에 제가 보았던 아마츄어증폭기의 공연 중에 가장 좋지 않은가 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워크샵”약간”이 더해지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정확히는 워크샵”약간”의 결과물이 아마츄어증폭기의 음악과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켰는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권병준씨가 진행하였다는 워크샵은 권병준 선생님의 지도아래 별쳐진 학생들의 학예회 분위기였습니다. 때 마침 많은 학부형들이 꽃을 사오사 학생들에게 건내더군요. 일반인(대부분 미술전공자)를 모아 놓고 만든 사운드는 일반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아마츄어증폭기가 아마츄어라고 아마추어적인 연주를 보여준다는 것은 일반인이라도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네요. 아마츄어증폭기는 진지하고 아마추어가 아니지만 아마추어, 학생들의 발표는 지극히 아마추어적이라서 그 사이의 어울리지 않는 무엇이 더 커졌다고 할까요. 물론 그것을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은 너무나 경직되어 있어서, 여기는 클럽인가 미술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츄어증폭기가 기타를 들었을 때 부터의 반응이 그가 기타 없이 “약간”의 사운드와 함께 노래를 불렀을 때 부터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있으면 참으로 좋았겠지만 그런 가능성을 슬쩍 보여준 자체로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람이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둘 다 좋아하는 영역의 음악이라, 이러한 교접은 즐거운 경험입니다.

p.s ) 이번에 같이 간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이번에도 입다물고 있으면 나 진짜 삐질테야.

약간 아마츄어.

아마츄어증폭기 + 워크숍 “약간”

인사미술공간

2007.11.17 오후 5시.

아마츄어증폭기는 아마츄어증폭기이고 워크숍”약간은” 권병준, (옛날 고구마)가 진행하는 워크샵으로 DSP와 MAX/MSP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뭐다가, 암튼 그 때의 워크샵에서 진행했던 소리들을 가지고 공연을 가질 것 같습니다.

재미있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인미공 링크로.

2000년10월의 beat

예전에 비트라는 잡지가 있었더군요. 저도 02년도에 들어서 처음 봤는데…음…최후는…다들 알다싶이…

거기에 mark kozelek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뜻 밖의 사람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홍철기와 최준용.

최준용씨가 군대에 있을 때였군요.

지금 하는 음악을 생각해볼때 레드하우스페인터스와 그들의 거리는 몇 만년이나 떨어져 있는 듯 한데, 재미있네요. 오래된 음악 잡지를 보는 재미란.

당신이 밀고 있는 홍대 앞 밴드는?

좋은 음악은 나누어 들어요. 홍대 앞에는 많은 밴드들이 있고 많은 클럽들이 있고,

내가 가지 못한 그 곳에선 정말 미치게 좋은 음악이 나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몸은 하나이고 물질세계에 발목 잡혀 있는지라, 마음 만큼 귀에 들어오는 음악은 한정되어집니다.

이런 밴드는 묻혀있는게 아쉽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들과 함께 해야한다고 믿는 밴드는 누구인지 이야기해보아요.

저는 “불길한 저음”을 추천합니다. 물론, 10명이 듣다보면 7명은 자리를 박차고 나갈지 모릅니다만…

추운 겨울입니다만, 이야기로 아워타운을 후끈하게 데워보아요.

독일 레코드 업계에 부는 찬바람

판매량이나 매체에 대한 얘기는 아니구요,

믿을 만한 일본 소식통에 의하면
독일의 Morr, Karaoke, CCO, 2nd rec, Monika 레이블의 음반 유통을 맏고 있던
업체가 도산했다고 합니다. Morr는 그나마 자체 유통망이 있어서
갠춘하다고는 하나 그 밑으로 소규모 업체들에 불똥이 튈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사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점이 많았어요.
1. 아직도 레이블이 죽느냐, 사느냐에 대한 얘기가 있다.
2. 아직도 LP가 유통된다.
3. 그런와중에 신보를 내는 레이블이 있었다. ㄷㄷ
4. Morr는 망하면 안되!! 손에 땀을 내고 있는 나를 발견.

망할 때 망하더라도 세계적으로 놀고 볼 일입니다.
이렇게 먼나라에서 걱정해주는 팬들도 있잖아요.

ps+
12월 초에 sea and cake이 오는군요.
물론 일본에…(게다가 전국투어;)

11월10일 빵

 

10일 빵에서 공연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이었어요. 시험이 한달동안 지속 되었거든요.

라인업은 

데이드림
아마츄어증폭기
피카
한강의 기적
누렁이
 이었습니다.

듣기로는 굴소년단도 공연이 있었는데 맴버의 사정에 의해서 공연을 못 했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은 아마츄어증폭기입니다.어제따라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었어요. 아마츄어증폭기의 공연에선 랩탑을 만나기 어려웠는데 야심차게 준비된 파워북, 혹은 맥북프로는 공연 마지막까지 건전지를 유지하지 못하고 뻗었습니다.

데이드림은 중간쯤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볼 때 마다 막차시간에 쫒겨서 다들 집에 가버리고 많이 빈 클럽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데이드림, 정말 좋은 밴드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음악을 끝까지 못 듣고 가버리는 현실은 야속하데요. 저도 막차시간에 앵콜을 못 듣고 부랴부랴 집으로 가려나왔습니다. 

5팀 중에서 제대로 아는 팀은 2팀 뿐이었습니다. 5팀이 나오면 2팀을 알고 있으니까 제게 새로운 밴드가 3팀이나 되는 건데, 마음 한구석에 이름을 적고 싶은 밴드가 없었네요. 클럽에 가면 새로운 밴드들을 만나고 그들의 음악에 즐거워하고 싶은데 매번 좋아하는 밴드는 결정, 고정되어 있으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좋아하는 밴드는 정해져있고 그들의 플레이리스트도 크게 안바뀌다 보니, 점점 흥미가 줄어드는 일도 벌어집니다. 하지만 어제의 아마츄어증폭기와 데이드림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제가 게을러졌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아래 사진은 데이드림입니다.

모든 사진은 노희주씨가 찍으셨습니다.

   

Stylus Magazine, 2002~2007

Pitchforkmedia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었던 미국의 인디뮤직 전문 웹진 Stylus Magazine이 10월 31일부로 업데이트를 종료했습니다.

스타일러스의 Editor인 Todd Burns는 The New York Observer에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I just got off the subway one day and said, ‘I don’t want to do this anymore.”

스타일러스의 필진들은 피치포크, Drowned In Sound, Lost At Sea 등의 다른 인디웹진들로 옮겨 갔으며, 현재 스타일러스 홈에는 필진들의 칼럼과 2007년의 Year-End List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올해의 엘범과 싱글 모두 LCD Soundsystem이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인 얘기는 제 블로그에 올려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