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for 6월, 2008

불가사의의밤 vol.1

아마츄어증폭기
눈의피로 with  (아마도) 동민

사진 by 노희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불가사의의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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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서교지하보도에 철학관이 생겼습니다.(팔레스타인에 웬 철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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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무대는 어베러투모로우, "고기반찬"을 부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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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부탁에도 흔쾌히 공연하고 끝까지 남아서 응원해준, 어베러투모로우, 이번에 독립적으로 발매한 DVD가 이 씬에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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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나비입니다. 북치는 소년이라기 보다는 청년이 늘어 2인조가 되었습니다.

100_0019- 부나비 단독샷.100_0022-북치는 청년의 싱글샷, 이 청년이 앞으로 얘기해줄 이야기가 아마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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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온 펑크 청년, 일두, 그는 현재 ‘난봉꾼들’의 베이시스트이며 과거

고양이로도 활동했고, ‘서스펜스’라는 "전설적인" 펑크밴드도 이끌었었지요.

개인적으로는 저와 클럽빵 동기(?)입니다.

그날 함께 해주신 관객여러분,머머스룸,음악가들,공기들,빗방울들께 감사합니다.

서교지하보도가 팔레스타인에 있기 때문에 불가사의한가봅니다.

불가사의한 밤 VOL.1

드럼세트를 빼고 밴드가 아닌 솔로와 듀오 포크스틱(?) 중심의 공연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시리즈명은 불가사의의밤. 영어로는 mi(y)sterious night, 일본어로는 후시기나요루 되겠습니다.

부산에서 펑크밴드들과 함께 올라왔다-스컹크헬에서 공연한다고 합니다-가 흔쾌히 이 공연에 참가하게 된 일두(ex-suspense).

모험정신으로 가득찬 어베러투모로우.

바람소리로 가득한 부나비(최근에 장구와 북이 가세하였습니다).

이렇게 세 분을 홀로 조용히 사람들을 관통시키고 있는 서교지하보도로 초청하였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 조용히 왔다 보고 가 주세요.

2008년 6월 28일 토요일 저녁8시, 세계8대불가사의 서교지하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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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고수, 찾으셨습니까?

ssamnet08

매해 열리는 쌈싸페의 숨은고수 투표가 진행중입니다.
여러 밴드들의 음악을 들어보며 마음에 든 밴드에게 투표하는 행위,
그것이야말로 음악씬을 살찌우는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밴드가 무대에 오르는 것만큼 흥분되는 일이 있을까요?
저는 오늘 몇 개의 밴드를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을 보이지않는 곳에서 응원하기로 마음먹었구요.

작은 팬심의 시작,
잘짜여진 쌈싸페게시판만한 곳이 없습니다.

제1회 음모제 개최결과

어제 처음으로 홍대인디씬 음악가들의 모임을 개최하였습니다.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살롱바다비의 장소제공으로 치루어진 어제의 음모제에서 여러 이야기가 돌출되었습니다.

1. 부나비의 마리한씨는 클럽에서 음악가들에게 공연이 끝난 후 페이를 주게끔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이문제에 대하여 살롱바다비 사장님께서 여러가지 사정을 설명하였습니다.

마리한씨는 차라리 모금을 하는 방식은 어떻겠느냐고 했습니다.(입장료는 2000원 정도 인하하고 따로 관객들이 도네이션(모금함에 돈을 넣어)을 해주는 방식)

아나킨의 마..님은 쌈(ssam)이나 페이를 주는 클럽도 있습니다라고 말하여 뉴욕의 CGBD와 토킹헤즈의 예를 들면서 살롱바다비도 그런 것 같다. 아무도 토킹헤즈를 거들떠보지도 않을 때 CGBD만이 토킹헤즈를 무대에 올려보냈다. 그러한 헐렁한 방식,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방식, 그게 멋진 방식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내어주셨습니다. 저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다면 음악가는 자기가 가고 싶은 클럽-페이를 주는 클럽에 가든 주지 않는 클럽에 가든-에서 음악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모금에 관해서는 이화여대쪽의 라이브클럽인 퀸에서는 그와 비슷한 방식으로 한다고 말해주셨습니다. 공연팀별로 관객들이 돈을 낸다고 합니다.

음모제가 마칠 때즈음 산청에서 온 음악가청년 양창근님은 리디안이라는 클럽에서 매 공연시 손익분기점을 넘길시에는 그 이후부터의 수익은 50대50으로 나눈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리디안클럽에서 직접 확인해보고 싶지만 요즘 수익발생해서 손익분기점을 넘는게 과연 가능할까부터해서 손익분기점이 도대체 어떻게 결정될지가 아득해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마리한씨가 이러한 문제제기를 한 것은 홍대인디씬이 1990년대 중반에 발흥하여 이제까지 오면서 제대로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못한 것이 현재 이 씬이 계속 침체하게 되는 한 요인이 아닐까 하는 고민에서 이제부터라도 제대로의 시스템을 만들어보자고 했을때 우선 떠오른 것이 클럽과 음악가의 관계에서 페이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해보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쩌면 현재 이명박대통령의 실용주의 노선에 부합하는지도 모르는데요, 실은 저도 합리적으로 가자-’이 씬을 투명한 회계장부처리등으로 합리적으로 가게하자’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영미권이나일본의 예를 보더라도 그쪽은 살벌한 시장주의 논리로 인디씬도 -적어도 인디음악이 생산되어 우리귀까지 오는 그런씬이- 유지되고 있는 것 같으니까요.

다시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현재의 이 씬은 에너지를 거의 다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에너지가 나오는 것은 음악가들로부터입니다. 예로 갤럭시익스프레스나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있습니다. hidros3님이 지적했듯이 공중파에서 어쩌구저쩌구해서 에너지가 나오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공중파는 거의 언제나 흡혈귀에 가까우니까요.)

음악가들의 에너지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좁은 씬에서 마구 라이브행위를 하다가 언젠가는 고갈될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음악가들을 주위에서 많이 봅니다. 클럽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고질적인 착취행위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좋은 게 좋은 거니까 하다가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관행을 깨도록 어떠한 ‘좋은’ 시스템을 구축해보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실험으로 끝나더라도 말입니다. 스트리트 펑크 록 페스티벌할 때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지요. 말달리자고 해봤지만 아무도 말달린 사람은 없습니다. 없었습니다. 말달리는 척 한 거 겠지요.

음악가, 클럽(공연기획자), 레이블, 관객, 합주실이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입니다. 합심해서 이 씬을 이끌어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나 자신의 공간에 들러붙어 서로 사이가 나쁘게 싸워야 하나요?-이 부분은 아직 민감한 부분입니다만.

저는 또한 어제의 음모제를 개최하면서 처음 인사하는 자리에서 이러한 것을 천명했습니다.

1. 우리는 현재 우리가 속해있고 활동하고 있는 이 씬을 존속시킬 의무가 있다.

2. 후배 혹은 다음세대 음악인들이 이 씬에서 활동할 경우 더 나은 환경의 이 씬을 물려줄 의무가 있다.

3. 환경파괴를 막아야 할 의무 또한 있다.

4. 지금까지 레이블, 클럽, 음악가 중에서 음악가들의 권리가 폄하된 측면이 있다.(음악가는 노고지리 음악만 파헤쳐야되니까?)

그외에 노트에 메모한 것이 있지만 저 개인적인 사안이라 생각해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향락과 순수한 쾌락의 문제, 씬의 구성원이 나이가 먹어감으로 보수화되는 문제, 일체의 자본주의로 인한 문제, 귀청의 건강 문제등)

어제 도둑새님은 홍대인디공연을 보러왔다가 실망하고 간 친구들을 많이 봤다고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인터넷이 발달하며 리스너들의 귀는 높아질대로 높아져 있는데 홍대인디공연은 수준이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요. 그리고 홍대인디씬의 분위기도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그 결정적 계기가 재머스에서 나온 분이 사운드홀릭을 차린 때가 아닌가라고 제기해주셔서 저는 상당히 놀랬습니다. 그때가 2004년인것 같은데요.

SF님-밴드명을 그대로 썻습니다. 양해바랍니다-은 대다수 사람들이 저희가 하는 음악을 잘 몰라요. 분명히 들으면 신나하는데 말입니다. 이번 음모제를 계기로 음악인들의 연합이 이루어져 하나의 거대한 이벤트를 기획하여 개최하면 인디씬을 모르는 사람들을 불러모을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의 존재를 더 많이 알리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며 의견을 내어주셨습니다.

이건 조금 다른 얘기겠지만 모레코드사에 근무하는 머머스룸의 한길군에게 물어본바-2년전부터 근무해왔다고-요즘 인디 음반은 인디 벗 오버(Indie but over)는 매출이 증가추세이나 인디즈인디(indie’s indie)쪽은 매에 똑같다고 합니다. 거기서 거기라고요.

바다비 사장님은 자본의 문제에서 벗어나 공간을 어떻게 점유해서 계속할 것인지 고민해보라는 일종의 화두를 던져주셨습니다. 현재 홍대주변이 상권이 계속 뻗어나가고 있으면서 공동화가 이루어지는데 분명히 요상한 공간이 있을 것이라며 이 공간을 붙잡고 계속 전선을 강화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라고.

초이스엘리엇의 한분은 우리가 홍보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저도 마찬가지인게 레이블 소속이 아닌 우리같은 풀뿌리 음악가들은 공연홍보에 게으른 편입니다. 클럽에서 공연이 잡히면 거기에 순응해서 공연하러 갈 뿐이죠. 따로 홍보하는 것이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다음까페나 싸이월드 클럽이 다겠지요. 여기서 더 노력할 수 없을까요? 우리의 공연을 알리는 더욱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바다비 사장님은 또 언급하시길, 인디락매니아라는 싸이트가 있는데 거기서도 매니아라는 사람들이 주말에 한 공연으로만 몰려 가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다양성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문제제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촛불문화제의 영향으로 관객이 거의 끊기다시피 하였다고 실토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진식이의1020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뭔가 좀 장안의 화제가 되어버린 것 같다고 할까요. 이번주 토요일도 실은 준비하고 있습니다.(시끄럽지 않은 것으로요.)

누군가 그 시도를 한 머머스룸을 칭찬했습니다. 사실 머머스룸이 힘들어해서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만. 어제 중앙일보 기사에 서교지하보도를 갤러리로 만든다고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급하게 구청의 민원상담을 신청하러 들어가 회원가입했는데 아직 어디다 민원상담을 넣어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서교지하보도만이라도 점유하여 인디씬의 맥을 이어나가게끔 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시간 순서에 관계없이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어제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주신 많은 인디음악가여러분과 살롱바다비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또 만나요. 여기다도 이렇게 보고해드립니다.

음모제 개최의 건

안녕하세요. 이번에 홍대언저리(아워타운)에서 공연/활동하시는 음악가들의 모임의 자리를 가칭 음모제(음악가모임)라 하여 마련해보게 되었습니다.
자칭 타칭 많은 인디음악가들의 참석을 기대합니다.

음모제 개최일 : 2008년 6월 24일 화요일
개최장소 : 살롱바다비
개최시간 : 저녁8시 반

아래는 음모제 식순입니다.

제1회 음모제(음악가모임) 출사표

1. 인사

2. 자기소개

3. 음악가모임은 왜 필요한가?

4. 음악가모임의 구성원은 누구인가?

5. 각자 소감 발표

6. 각자 현재 이 음악씬이나 동네에 대하여 문제점 발표

7. 해결방안에 대한 고민

8. 뒷풀이(차와 간식)

Sigur Ros -Með suð í eyrum við spilum endala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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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겨로스의 새 앨범인 이름도 어려운 위의 앨범이 시겨로스닷컴에 따르면 6월 23일에 나온다고 합니다.192 페이지 북클릿과 DVD가 들어간 디럭스 에디션은 9월 중에 나온다고 합니다. sigurros.com에서 그들의 앨범을 스트리밍 하고 있는데 지난 앨범과는 비슷하기도 하지만 더 직선적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평소 그들 음악에서 상대적으로 안 들렸던 리듬도 잘 들립니다.

커버와 그들의 홈페이지에서 본 “Gobbledigook” 뮤직 비디오를 보고 “백치들”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의 “백치들”의 한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백치들, 저 장면은 필시 생일 날 갱뱅을 외치고 동참하기 싫다는 등장 인물을 쫓아가서 성행위를 하는 바로 전 장면입니다. 그들은 바보처럼 굴었고 그것이 사회와 떨어진 또 다른 자아일 때는 행복 했지만 사회의 안에서 그들은 바보 노릇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백치 공동체는 실패할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바보가 행복할 수 있다라는 점은 경쟁 사회에서 힘겨워 하는 사람들에게 재미난 지점을 가르켜줍니다.

하지만 시겨로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누드의 청춘남녀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들은 산을 뛰어다니고 물에 누워서 헤엄을 치기도 하고 해번을 뛰어다니고 불 장난을 치고 그네를 탑니다. 순백의 남녀들은 누드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육체를 드러내는가를 알려주지요. 카메라는 자극적이지 않되 역동적인 그들의 모습을 보여줄 뿐입니다. 그들이 담배를 피는지 대마를 피는지 엑스터시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겠지요. 아마 시겨로스는 이런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었겠지요? 그러고 보니 그들의 음악이 인위적으로 바보가 된 “백치들”보다는 소박하게 양말만 신고 산과 강과 바다에서 춤을 추는 이 친구들과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지난 겨울 그들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아이슬란드가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왔었습니다. 정말 아이슬란드의 자연과 그 안의 젊음은 아름답군요.

그리고 시겨로스 그들의 음악도 아름답군요.

뮤직비디오(다운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BS 헬로우 루키에 대하여

펜타포트와 관련하여 재미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첫 째는 비둘기 우유가 헬로우 루키라는 이름으로 펜타포트에 선 것이고 (물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것과 대조적으로 브로콜리 너마저가 라인업에 당당히 올라가 있다는 겁니다. 브로콜리는 노래도 따라 부를 정도로 좋아하지만(이제는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는 것도….) 그들이 펜타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EBS공감과 펜타포트에서 하는 헬로우 루키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비둘기 우유가 헬로우 루키에 뽑힌 것은 정말 축하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루키라니요…누구? 지난 금요일에 헬로우 루키 공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9 밴드의 노래를 듣다가 재미없고 따분해서 중간에 나왔습니다. 밴드들이 다 넬과 같은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니면 누구와 같은. 가요 멜로디는 인디의 그것을 담고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인디의 감수성을 믿는 사람입니다만 그 곳에선 느낄 수 없었습니다. 다들 방송출연과 락페스티벌을 한 탕하기 위해 급조된 팀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겠네요.

갤럭시를 처음 본 것은 06년도 기타울프가 스컹크헬에서 공연할 때 였습니다. 그들의 열기는 듣기만 해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공연을 했고 쉴 새 없이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그들 라이브에 대한 소문이 돌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만들어 내는 광기에 동조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08년도 펜타포트에서 연주를 합니다. EBS공감이라는 프로를 가끔 봅니다,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매스 미디어에서 듣기 힘든 음악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니까요. EBS 공감은 고맙지만 인디씬에 창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고 하지 말아요. 헬로우 루키는 방송의 지나친 사명감이 만들어낸 실패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숨어있는 인디 밴드의 발굴은 인디씬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에게 맏겼으면 합니다.

그곳을 나와서 저는 홍대 앞, 청기와주유소 앞에 있는 지하도에 갔습니다. 사람들은 덥고 습함에 부채질을 하였고 공연은 민원으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다시 시작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밴드들을 지켜보았고 많은 사람들이 무심한 듯 그 곳을 지나쳐 갔습니다. 그 날은 한 곡만 듣고 나올 수 밖에 없었지만 그 곳에서 인디의 열기를 느꼈습니다. 누가 락 페스티벌에 올라갈 밴드를 찾고 있다면 가야할 곳은 롤링홀이 아닌 지하보도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비판적이게 된 이유에는 금요일에 본 그 공연이 결정적이었을 것 같네요. 혹시 다른 때의 그 공연을 보신 분이나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없는지요?

아워타운에 쉽게 글 쓰는 방법

눈치 빠르신 분들이라면 메뉴가 하나 늘어난 것을 보실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런 분들은 몇 없을 것 같아서 글을 적습니다.

http://ourtown239.org/wordpress/?page_id=606

누르시면 그동안 힘들었던 아워타운을 쉽게 쓰는 방법을 아실수 있을 겁니다.

Galaxy Express

Galaxy Express

진식이의 1020에 다녀왔습니다.

롤링홀에서 하는 헬로루키를 갔다오느라 늦게 갔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갤럭시 익스프래스의 한 곡만 듣고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까지의 상황은 경찰이 민원을 받고 출동하였고 공연을 준비한 사람들과 이야기 끝에 어떤 식으로 마루리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연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전보다 많이 늘었고 사람들은 덥고 습하고 전화도 안터지는 지하보도에 앉아 있었지만 즐거워 보였습니다.

한가지 의견을 내자면 공연하는 팀 이름이라도 스케지북에 써서 입구 앞 뒤에 써놨으면 좋겠어요. 지하보도는 홍대인디 음악에 특별한 관심이 없어도 다니는 길이잖아요. 거길 지나는 사람들에게 음악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름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