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까요. 어제 빵이 아닌 공중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모르고 갔는데, 선스트록 파티라고 하더군요. 선스트록이 대관을 해서 공연을 주최했고, 추첨을 통해 유료입장객에게 술(잭 다니엘 한 병)을 선물했고, 나루, 선스트록, 한강의 기적의 공연은 멋졌고, 특히 선스트록이 두 번째 곡을 할 때 나와 달려주신 정바비씨가 멋졌습니다. 공연이 끝난 이후엔 테이블이 다시 깔려 또 다른 라이브 음악과 함게 술 한 잔 하는 공간이 되었을 겁니다. 저는 공연이 끝나자마자 자리를 떠서 잘 모릅니다만, 일정 설명을 분명히 그렇게 하셨으니 아마도 떠들썩한 술자리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흥미로웠습니다.
공연을 보다가 문득, 나루나 선스트록은 정말 가요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소비되어야 할 밴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초대되어 온 파티라지만, 음악에 관심이 없다지만, 공연과 무관하게 공연하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소리보다 더 크게 떠들며 노는 건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연장 뒤에서부터 무언가 유흥적인 바람이 훅훅 불어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고 생각했습니다.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말을 하고 싶지만, 단어가 잘 골라지지 않습니다. 간 밤에, 그 속에 있던 시간 동안에는 “아, 참 괜찮구나.” 정도의 감정을 느꼈던 거 같습니다. 헌데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한 줄이라도 써 보려고 모니터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답답해졌습니다. 무슨, 클럽 써클에서 크라운 제이를 보고 온 것보다도 더 혼란스러운 기분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 홍대 놀이터근처 철록헌 1층 (구 Cafe Oblique-Bar LOVO 위층)에서
몇몇 친구들과 같이 벼룩시장에 참여합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7시까지 판매와 흥정이 가능하다네요.
저는 20대를 함께했던 추억이 담긴 개인적인 물품들을 판매할 계획이며
모두 특별한 카드와 설명서를 포함한 패키지로 완성하..려고 했는데
그냥 목매단 페이퍼 정도를 함께 판매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포스트 포에틱스와 크리스탈의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순간을 즐기기에 모자람 없는 아찔(어질)상품군부터
아주 오랫동안 즐길만한 거리,
때론 저속하지만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웬수들,
혹은 커피 한 잔도 가능하다고 하니
멋과 맛과 비판을 일삼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응원바랍니다.

여기는 제 개인 블로그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질문 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디(?) 음악을 좋아하고
영화와 문학, 사진과 미술과 같은 예술을 좋아하고
한달 무한 엠피3 다운보다는 레코드샵에서 음반을 사기를 좋아하고
손에는 핸드폰 보다는 책을 든
삼거리 포차보다는 자신의 동네의 밴드를 위해 돈을 쓸 수 있는
패션 감각도 겸비하고 있는
젊은 사람들을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
.
친구에게 인스턴트 메신저로 물어본 결과, 된장이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네벌련과 이야기할 때 나온 “훗가시”라는 것이 필요하다면
그 훗가시가 가르키고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hipster라는 단어가 떠오르긴 하지만 hipster는 다들 자신이 hipster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하더군요.
.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1월29일 프리버드
25000원 pm 10:50
11월 30일 클럽 F.F
25000원 pm 8:30
…
..
.
FF에서는 200명 한정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거기 200명이 찬 모습을 상상해보면 벌써부터 땀나네요.
※ 노골적으로 한강의 기적, 의 공연을 홍보하는 포스팅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인터뷰를 마쳤는데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아직까지 정리를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정리를 끝내고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이 한 가지는 그 때가 되면 너무 늦을 듯해서 말이죠.
오는 토요일, 11월 29일 공연은 형제 밴드, 인 한강의 기적의 오리지날 라인업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겁니다. 동생이 곧 학업으로 인해 타국으로 가기 때문인데요. 한강의 기적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꼭 달려가 보시길 바랍니다!

포스터에 보시는 바와 같이 공중캠프에서 나루, 선스트록과 함께 공연하고요. 같은 날에 한 군데서 더 합니다. 클럽 빵에서 시와, 이장혁 밴드랑. 두 군데 다 매력적인 라인업이네요. 어느 곳을 가야할지. 저는 한강과 더불어 이장혁 밴드의 공연이 무척 보고 싶어, 아마도 빵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보니,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공연도 있던데. 이번주 역시 마음만 먹으면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는, 공연이 풍성한 주말이 되겠네요. 모두들 인디 공연과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아
무슨 일이든 처음이 있기 마련이지요. 저으 첫 경험을 생각해보니 작년 쌀쌀해질 무렵 같네요. 빵 컴필레이션 3 발매기념으로하는 공연의 자원활동가를 지원 하면서였는데, 콩고물로 빵컴필3집이 떨어진다는 소리에 냉큼 지원해서 찾아갔지요. 공연 진행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었고 즐겁게 공연을 보고 맥주를 마시며 이것저것 심부름을 하며 떨어질 콩고물만 기다렸습니다. 맥주만 축내며 공연이 언제 끝나나 생각했지요. 무대오른 뮤지션들은 모두 처음 들어본 밴드였고 꽤나 흥미로웠지만 뇌리에 박힐만큼 강렬하진 못했나봐요. 그렇게 마지막 무대가 준비됐고 마지막 라인업으로 올라온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아아
얼마전에 그들의 공연을 찾아갔어요. 조웅씨의 멘트는 여전했고 임꼭병학씨의 과묵 역시 여전했지요. 간만에 본 그들은 그동안 곡도 많이 썼나봐요. 그런데 청승맞은 노래는 이제 별로 안 부르는 것 같았어요. 그들의 앨범에 담긴 곡들보다 더 흥을 돋구는 리듬과 사운드 속에서 어렴풋이 트롯트도 들은 기억이 남네요. 신곡들을 어떻게 나으 아이팟에 담을 순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아래 친절히 소개된 싸이월드클럽주소를 보고 ‘그들 역시 클럽이 있었고 난 관심을 가졌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그곳에서 주워들은 얘기로 최근 근황을 알려드리자면, 거리음악단은 지난달에 끝냈고 새로운 뮤직비뒤오도 완성했으며 원더걸스, 조용필 그리고 아마가따 트윅스터와 함께 GQ man of the year에 뽑혀 잡지에 실리는 경험도 가졌답니다.
아아악


하고싶던 말은 이거에요. 코끝에 까만 점 하나씩 박고 그들의 파티에 함께 가실분 없으신가요?! 이번주 토요일입니다.
서핑을 하다가 재미난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bedroom community(레이블)의 myspace 방문
bandcamp라는 서비스 발견
bandcamp란 밴드를 위한 최고의 홈페이지 라고 설명하면서 그 이유를 써놨더군요.
일단 섹시 싱글과 같은 배너가 없고 유저가 직접 디자인을 꾸밀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이 가능한 툴을 제공하는데 가격도 직접 정할 수도 팬들이 정할수도 그건 선택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이메일, 블로그, 메신저등을 이용하여 쉽게 공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팬들이 얼마나 찾아왔는지 알 수 있게 통계 tool도 제공합니다.
감이 안오는 사람을 위해 얼마전 소개했던 nico muhly의 bandcamp를 링크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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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가 시장을 망쳐놨습니다. 더 이상 사람들은 레코드 샵에 가지 않고 집에서 편히 검색하여 음악을 받고 있습니다. 음반시장은 죽었지만 음원시장이 그 자리르 차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음원시장에서 뮤지션이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없지요. 서비스 제공자가 50% (그것도 대형 음반사의 경우)를 가져가는데 이런식으로 레이블 혹은 뮤지션이 집적 음원을 팔 방법을 찾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한국에 안 생긴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네요.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모르지만요.
혹시 엠피3을 파는 남한의 뮤지션을 찾으신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field records의 안목을 좋아합니다. 아워타운에 그들의 배너를 달고 싶었는데 오랜 달이 지났는데 진척이 없군요. 미국 사에 사온 많은 판들을 여기에서도 팔고 있습니다. 환율이 1500원을 가리키는 현 경재 상황에서 수입음반의 가격이 부담스러워졌지만, 그래도 좋은 음악을 듣는데 씨디 한 장 값이 아깝겠습니까? 술자리 한번 피하고 사고 싶은 것 살짝 미루면 되지 않을까요?
peter broderick – float
Peter Broderick의 Home 앨범은 품절이군요. 이 앨범은 전 작들과 다르게 더 많은 멜로디와 보컬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연주곡이 많은 Float 앨범을 좋아합니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어떤 장면이 그려집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지만 마음은 따듯한 어떤 순간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의 flickr를 들어가보았습니다. 왠지 좋은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myspace
앨범사기
Milton Nascimento – Clube da Esquina
뉴욕의 문 닫은 레코드 가게 앞에 놓여있던 판을 들고 왔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불법적, 비도덕적 행동입니다. Milton Nascimento, 그의 목소리를 전에도 들었었습니다. 동아리 선배가 써놓은 음감회지에서 그의 이름을 찾아 조약한 유튜브로 그의 목소리를 들었었습니다. 그의 목소리와 그의 이름이 겹쳐졌습니다. 이 곳에선 이것도 팔고 있네요. 뭔가 홀린 기분이 듭니다.
youtube
앨범사기
Nico Muhly – Mothertongue
그의 기사를 인디 음악을 주로 다루는 잡지에서 보았습니다. 그는 인디 뮤지션이 아닌 현대음악 작곡가입니다. 줄리어드를 나온 그는 올해 두번째 음반을 발매합니다. 그의 음반 Mothertongue는 쉴 새 없이 나플거리는 언어 속에 있습니다. 앨범을 듣다보면 실례되는 표현이지만 시겨로스의 음악과 통하는 어떤 감성이 느껴집니다. 같은 레이블의 Sam Amidon와의 영향도 느껴지고요. 입과 혀라는 음반의 이미지처럼 쉴 새 없이 중얼거리는 말은 노이즈와 하모니, 연주 속에서 상승감을 만들어냅니다. 현대 음악이 어떤 식으로 인디음악과 연관을 가지고 있고 2008년의 젊은 현대 음악이 어떤지 알기에 좋은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myspace
앨범사기
중고판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그들의 USED 을 꼭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 성의 없게 쓴 것 같아서 좋은 레코드를 파는 샵에 조금 미안하기도 하네요.

11월21일 금요일 6시30분
다원예술매개공간에서
인디즈 라는 이름의 유령을 만나라!
라는 토론/토크 프로그램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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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앞으로 아워타운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만…
늦었지만, 짤막하게 남깁니다.
1. 멜로우파크 – 첫 번째 주자로 나온 이들의 공연이 중반을 넘어, 후반도 넘어섰을 즈음, ’빵’에 도착했습니다. 곡은 달랑 두 곡 들었는데요. 무언가 ‘록킹’했다는 기분만이 남은 듯해요. 하지만 연주 외적으로 무척 인상적이었던 건, 보컬을 맡으시는 분이 “우린 친하지 않잖아요.”라고 말한 것! 그 말을 듣고 저는 그냥 친해지고 싶다, 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http://club.cyworld.com/mellowpark
2. 아르스노바 – 온연한 가요의 감성, 이랄까. 멜로우파크와 더불어 처음 들어본 밴드였는데, 곡도 연주도 무척 깔끔하고, 잘 정돈된 듯했습니다. 멤버들의 연주력에 “아. 밴드는 아무나 헐렁하게 한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고요. 아무튼 이 밴드의 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베이스 치시는 분이었는데, 연주가 좋았다, 라기 보단 연주하는 그 모습과 소리에 거역할 수 없는 정이 샘 솟는 듯했달까. 참고로 남성 멤버였습니다. 저는 이성애자입니다.
club.cyworld.com/TheArsnovA
3. 53 – 곡에서 ‘빠라빠라’라는 부분이 나오면, 같이 ‘빠라’주시면 된다는 유머도 그럭저럭했고, ‘믿지 못할 이야기’라는 곡에서의 “아, 이 친구들 달릴 줄도 아는구나!”라는 정도의 기백도 그럭저럭했고, 이러저러 그럭저럭한 가운데 왠지 다음이 기대되었습니다. 밴드 멤버들 모두 엄청 어려보이던데, 새시대 후까시 밴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http://club.cyworld.com/osibsam
4. 한강의 기적 – 공연을 간 이유, 가 되겠습니다. 음. 형제 밴드인 ‘한강의 기적’의 오리지날 라인업을 볼 기회가 이제 몇 번 남지 않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공연장으로 달려가세요! (동생이 곧 외국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11월 29일 7시 30분에 공중캠프와 빵에서 공연이 잡혀있네요. 음. 공연 시작은 7시 30분인데, 한강의 기적은 언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club.cyworld.com/miracleofhanriver
5. 날 – “‘넬’보다 더 일찍 만들었는데.”, “일요일 저녁 우울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등의 멘트를 매 곡이 넘어가는 중간중간에 빼먹지 않고 남겨주셨습니다. 그냥, ‘글램’이라는 밴드가 생각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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